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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 '엔하이픈' "신인상 목표...'신흥 아이돌' 됐으면"

입력 2020.11.30. 17:06 댓글 0개
빅히트·CJ ENM, 합작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방시혁 의장 프로듀싱
[서울=뉴시스] 엔하이픈. 2020.11.30. (사진 = 빌리프랩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데뷔라는 꿈'을 가지고 함께 노력을 했던 경험과 추억이 연결고리인 것 같아요."(희승)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의 새 보이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베일을 벗었다. 30일 오후 6시 데뷔 앨범 '보더 : 데이 원(BORDER : DAY ONE)'을 공개한다.

팀명 엔하이픈은 '하이픈(-)'이 서로 다른 단어를 연결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문장 부호이듯, 연결을 통해 서로를 발견하고 함께 성장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희승은 이날 앨범 발매 전 온라인 간담회에서 "나이, 사는 지역 심지어 국적도 다른데 하나로 모일 수 있었던 이유는 '데뷔라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엔하이픈은 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을 보유한 빅히트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큰손 CJ ENM의 합작법인인 '빌리프랩' 소속이다.

지난 9월 종방한 엠넷 보이그룹 결성 프로젝트 '아이랜드' 최종회에서 글로벌 시청자 투표와 프로듀서의 선택으로 양정원(16), 제이(18), 제이크(18), 니키(15), 이희승(19), 박성훈(18), 김선우(17) 등 다국적 일곱 명이 멤버로 뽑혔다. 평균 만 17.2세다.

명실상부 글로벌 수퍼그룹으로 통하는 방탄소년단, 빅히트의 차세대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를 잇는 그룹으로 성장할 지 관심을 모은다.

[서울=뉴시스] 엔하이픈. 2020.11.30. (사진 = 빌리프랩 제공) photo@newsis.com

'아이랜드'부터 이들은 지켜본 방 의장은 멤버들에게 끊임없이 조언을 건넸다. 40일 동안 선발 과정을 거쳐 리더가 된 정원은 "방시혁 프로듀서님이 '팬이 없는 K팝 아티스트는 없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글로벌 팬들 덕분에 이 자리에 있는 만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가수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

방탄소년단을 보고 꿈을 키워온 만큼, 이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제이는 "아티스트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 태도 등을 많이 배우려고 해요.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K팝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 '자기자신을 더 사랑하고 자신감을 가져라'고 조언해주셨어요. 앞으로 힘든 일이 있겠지만, 그 때마다 '이 말을 이겨낸다면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해주셨습니다. 말씀을 잊지 않고 노력하는 엔하이픈이 되겠습니다."

데뷔 앨범 타이틀곡은 '기븐-테이큰(Given-Taken)'이다. 엔하이픈이 '아이랜드'에서 수많은 미션을 수행한 뒤 최종적으로 글로벌 팬들의 선택을 받아 데뷔의 꿈을 이룬 그룹인 만큼, 지금 현실이 된 데뷔가 멤버들에게 '주어진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쟁취한 것인지' 화두를 던진다.

희승은 "타이틀곡은 '아이랜드'에서 생존해서 팀을 이룬 저희만의 현실적인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성훈은 다른 신인 보이그룹과 차별점에 대해 "전원 센터급 비주얼"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아이랜드'를 통해 쌓은 팀워크"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엔하이픈. 2020.11.30. (사진 = 빌리프랩 제공) photo@newsis.com

엔하이픈은 '아이랜드'를 통해 다져진 인기로 정식 데뷔 전부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틱톡, 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V LIVE 등 5대 SNS에서 각각 팔로워 및 구독자 100만 명을 연이어 달성했다. 또한, 데뷔 앨범은 예약 판매 약 3주 만에 국내뿐 아니라 일본, 미국 및 유럽, 인도네시아 등 세계적으로 선주문량 30만 장을 돌파했다.

급상승하고 있는 인기만큼 목표도 다부지다. "간절히 바란 데뷔인 만큼 한 번뿐인 신인상을 꼭 받고 싶어요."(제이크) "'신흥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따내고 싶어요."(성훈)

이날 오후 8시 엠넷을 통해 엔하이픈의 데뷔 쇼케이스가 방송된다. 오는 12월31일에는 빅히트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들의 합동 공연 '2021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 프레즌트드 바이 위버스(NEW YEAR'S EVE LIVE presented by Weverse)'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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