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 동북3성 언택트 시장개척단, 성과 톡톡

입력 2020.11.30. 14:48 수정 2020.11.30. 14:48 댓글 0개
맞춤형 화상회의로 293건 1천509만불 상담
위해 시장개척단 (위해 현지)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최근 전남 중소기업 27개사가 참여한 러시아 언택트 시장개척단 활동에서 1천281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243건을 진행하는 등 성과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번 동북3성 언택트 시장개척단에는 식품, 뷰티제품, 계면활성제 등 전남도 수출기업 27개사가 참여해 중국 동북 3성(심양, 위해, 장춘) 바이어와 5일간 상담을 진행했다.

원활한 상담을 위해 중국 현지에서 많이 사용하는 VooV Meeting 앱을 활용해 온라인 상담의 화질·음질을 개선하고 접속 오류를 최대한 줄였다. 또 현지로 상담용 제품을 사전에 발송하여 바이어가 직접 상품을 보고 파악할 수 있도록 해 비대면 상담의 한계를 보완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으로 영농조합법인 성진은 심양 신한식품유한회사와 빨간 배추즙 5천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계약 체결과 함께 인천공항 보세창고 상품을 발송해 수출을 이행하기로 했다. 바이어는 비타민 함유가 높은 빨간 배추즙에 큰 관심을 보여, 현지 반응을 확인 후 추가 거래를 이어갈 예정이다.

무역협회는 온라인 화상상담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후속 미팅 주선, 교신업무 지원 등 사후관리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권재 본부장은 "협회는 올해 10회 이상 온라인 상담회를 진행했다. 그 노하우로 온라인 상담이 좀 더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에 바이어와 국내기업 정보를 공유하고, 샘플을 미리 발송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시장개척단이 종료된 후에도 사후관리를 지원해 실제 수출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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