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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438명 중 국내발생 414명···1주 하루평균 438.7명

입력 2020.11.30. 10:44 댓글 0개
수도권 국내발생 261명…서울 158명·경기 69명·인천 34명
비수도권 부산 52명·충북 22명·경남 19명·전북 16명 발생
코로나19 사망자 3명 더 늘어 총 526명…위중증환자 76명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지난 28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11.28.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438명으로 이틀 연속 400명대로 집계됐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위험이 큰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14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438.7명으로 전국 유행 단계인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기준인 400~500명에 해당한다.

헬스장과 학원, 당구장, 김장 모임 등 일상을 통해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기존 집단감염을 통해 유치원과 자동차 공장 등 직장으로 전파가 확산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1주 평균 438.7명 확진…수도권 300명 육박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38명 늘어난 3만4201명이다.

국내외 감염 사례를 모두 더한 확진자 수는 24일부터 최근 1주간 349명→382명→581명→555명→503명→450→438명 등이다.

이날 0시 기준 통계는 일요일인 29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다만 정확한 검사 건수는 이날 러시아 선원 관련 확진자 등에 변동이 있어 방대본 오전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검사 건수 등은 오후 2시10분 브리핑 때 공개할 예정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41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이다.

국내 발생 규모는 이달 11일부터 20일째 세자릿수다. 24일부터 최근 1주 동안은 318명→363명→552명→525명→486명→413명→414명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58명, 부산 52명, 대구 4명, 인천 34명, 광주 12명, 대전 5명, 울산 3명, 세종 1명, 경기 69명, 강원 8명, 충북 22명, 충남 4명, 전북 16명, 전남 3명, 경북 4명, 경남 19명 등이다.

전국적으로 제주를 제외한 모든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61명, 비수도권이 153명이다.

비수도권은 권역별로 충청 32명, 호남 31명, 경북 8명, 경남 74명, 강원 8명 등이다.

이달 7일부터 적용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총 5단계(1→1.5→2→2.5→3단계)로 생활방역(1단계), 지역 유행(1.5~2단계), 전국 유행(2.5~3단계) 등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은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은 30명, 강원·제주권은 10명 등 권역별로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그 미만이면 1단계, 그 이상이면 1.5단계가 적용된다. 2단계는 ▲권역별 1.5단계 기준을 2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300명 초과 중 1개 조건에 도달하면 격상된다.

전국 유행 단계인 2.5단계는 전국 400~500명 이상, 3단계는 800~1000명 이상일 때다.

권역별 1주간 평균 확진자는 수도권 293.57명, 충청권 35.14명, 호남권 34.85명, 경북권 7명, 경남권 47.57명, 강원 19명, 제주 1.57명 등이다.

학원·김장·당구 등 일상 감염…유치원·공장 등 직장 전파

서울에서는 29일 오후 6시 기준 강서구 소재 댄스학원 7명, 댄스학원 관련 병원(Ⅲ) 4명, 서초구 사우나Ⅱ 관련 4명, 중랑구 실내체육시설 Ⅱ 관련 2명, 어플 소모임 관련 1명, 성동구 체육시설 관련 1명, 도봉구 청련사 관련 1명, 동작구 임용단기학원 관련 1명, 수도권 산악회(11월) 관련 1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11월) 1명, 강남구 연기학원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강서구 댄스학원 관련 1명, 시흥 공원관리 근로자 관련 1명, 경기광주 가족·피아노교습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외 선행 확진자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51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미분류가 15명이다.

인천에선 확진자 접촉 등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남동구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14명이 확진됐다.

충남에서는 아산 2명, 공주 1명, 천안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공주 푸르메요양병원 관련 1명, 감염경로 조사 중인 아산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이 확인됐다.

충북에서는 제천 김장모임 관련 6명, 청주 오창 당구장 선후배 모임 관련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LG화학 오창공장 근무자가 확진되고 전수 검사 결과 직장 동료 5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대전에서는 옥천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경산 확진자의 접촉자 2명, 대전 지역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이 감염됐다. 서울 용산에서 확진된 교수 강의를 들은 경북 경산 대학생 확진자 접촉으로 친인척 등이 확진되고 있고 식사 등을 연결고리로 옥천에서도 추가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세종에서는 서울 관악구 확진자와 세종시 내 한 피시(PC)방에서 접촉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6일 이후 세종 PC방 관련 확진자는 총 6명이다.

강원 영월에선 제천 김장모임과 관련한 추가 전파가 잇따랐다.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 중 영월의 유치원 교사가 근무하는 유치원생 1명이 확진됐다. 이 환자와 접촉으로 인한 추가 전파 사례 중에는 지역 초등학교 교직원인 원주 확진자가 있어 해당 학교 전수검사 결과 초등학생 1명과 교직원 2명 등도 추가로 확진됐다.

철원에선 철원군 갈말읍 주민 3명 등이 확진됐고 화천에선 서울 방문 이후 27일 확진된 확진자의 배우자가 확진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광주 대형마트 직원(676번째) 환자 접촉자 9명 확진됐는데 이들은 식사 자리 등을 중심으로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4명은 기아차 공장 직원이다. 이외에 광주 586번째 환자 접촉 1명, 상무룸소주방 관련 1명, 서울 동대문구(동대문구 306번째 환자) 확진자 접촉 1명 등이 확인됐다.

전남에선 장성 상무대 간부교육생 1명, 순천 사우나 관련 1명, 경기 시흥(187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에선 익산, 전주, 군산, 완주 등에서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감염이 전파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장구 강습과 관련된 초연음악실과 연관된 확진자 39명 발생했다. 강습 확진자와 관련해 요양시설, 피트니스센터로 감염이 확산됐고 다시 피트니스센터에서 금정고등학교와 글로벌국제학교, 직장 등으로 'n차 전파'가 발생했다. 39명 중 4명은 장구 강습 확진자의 접촉자 등이며 요양기관은 9명, 피트니스센터는 3명이다. 여기에 피트니스센터 관련 추가 전파로 금정고 14명, 글로벌국제학교 8명, 직장 1명 등이다.

이외에 부산 720번째 환자 관련 6명이 확진됐고 서울 관련 1명, 기타 확진자 접촉 등 5명 등이다.

울산에선 서울 광진구 확진자와 19일 부산 한 식당에서 접촉한 60대 부부가 확진되고 30대 딸까지 일가족이 확진됐다.

경남에서는 단란주점 관련 11명, 진주시 이장단 단체연수 관련 2명, 도내 확진자 접촉 5명, 부산 확진자 접촉 1명 등이 파악됐다.

경북에서는 영덕 2명, 경주 1명, 청도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영덕 2명이 확진자는 장례식장 관련 추가 확진자다. 지난 17일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주에서는 '영남대 음대발' 관련 추가 감염사례가 발생했다. 청도에서는 청도 본가 방문을 한 제주 거주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선 달서구와 수성구 거주자가 지역 내 선행 확진자 접촉자 조사에서 확진됐다. 인천 연수구와 경주 확진자 접촉자가 1명씩 확진됐다.

코로나19 사망자 3명 더 늘어…누적 52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 10명, 외국인 14명이다. 10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4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1명(1명), 러시아 7명(4명), 미얀마 1명(1명), 일본 2명(2명), 레바논 1명(1명), 우크라이나 1명(1명), 스위스 2명, 루마니아 1명(1명), 영국 1명(1명), 터키 1명(1명), 미국 5명(1명), 멕시코 1명 등(괄호 안은 외국인 환자 수)이다.

한편 이날 방대본 통계에선 기존 외국인 검역 과정에서의 검사 오류가 다수 확인됐다. 18일 0시 기준 검역 확진자 28명(아시아 11명, 아메리카 16명, 아프리카 1명), 19일 0시 기준 18명(아시아 14명, 아메리카 2명, 아프리카 2명), 20일 0시 기준 15명(아시아 15명) 등 61명이 확진자에서 제외됐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명이 증가해 526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54%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83명이 늘어 총 2만7625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0.77%다.

이로써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총 6050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76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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