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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학능력시험 당일 교통관리 1만3000여명 동원

입력 2020.11.30. 10:21 댓글 0개
수능 관련 인력, 장비 동원 대응
교통 관련 1만2902명 투입 전망
교차로, 간선도로 등…소통 관리
듣기평가 시간대 주변 소음 방지
문답지 이송, 보관 등 안전 지원
시험장 주변 관리…채점 과정도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30일 오전 세종시의 한 인쇄업체에서 관계자들이 전국으로 배부될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차량에 옮겨 싣고 있다. 2020.11.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경찰이 다음달 3일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련 교통관리, 시험장 경비 등을 추진한다. 수험생 정시 입실과 원활한 시험 수행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12월3일 수능과 관련해 전국 86개 지구, 1381개 시험장을 대상으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교통관리에 인원 1만2902명이 동원된다. 교통경찰 2665명, 지역경찰 3579명, 기동대 1356명 등과 모범운전자 등 5302명이 배치된다. 또 순찰차 2280대, 경찰 오토바이 414대 등 장비 2694대가 투입된다.

경찰은 수능 날 시험장 주변 혼잡 교차로에 신속대응팀을 배치해 소통 위주 교통관리를 한다는 계획이다. 상습 정체 지역과 교통사고 취약 지역에는 순찰차가 배치된다.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는 수험생 정시 입실 지원을 위해 집중 관리된다. 지방자치단체 협조가 이뤄지며 주차 단속요원을 배치하는 등 교통장애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활동이 전개된다.

불가피한 경우 수험생 수송에도 대응할 예정인데, 탑승 전·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조치를 철저하게 취한다는 방침이다.

3교시 영어 영역 듣기평가 시간대에는 시험장 주변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적과 소음 예방 활동이 이뤄진다. 대형 화물차량 등의 원거리 우회 등이 유도된다.

교통관리 상황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실시간 전파될 예정이다. 또 전광판이나 입간판 등을 통해 시험장 주변 우회도로 안내도 예정하고 있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30일 오전 세종시의 한 인쇄업체에서 관계자들이 전국으로 배부될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차량에 옮겨 싣고 있다. 2020.11.30. photo@newsis.com

경찰은 또 수능 시험과 관련한 출제·인쇄·채점본부 및 시험장 경비, 문·답지 이송·보관 지원 등 안전 관련 지원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경비·안전 활동과 관련해서는 연 1만750명 규모의 병력이 동원될 전망이다. 현재 출제본부와 인쇄본부 주변에는 현재 외곽순찰 등 안전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문·답지 이송 과정에는 노선별로 순찰차 1대, 경찰관 2명이 배치된다. 문·답지 보관소에는 경찰관 2명이 24시간 배치되며, 112를 연계한 순찰이 2시간에 한 번 꼴로 이뤄진다.

시험 당일 입실 시간대인 오전 7시10분~8시10분에는 시험장 정문에 경찰관 2명이 배치돼 질서 유지를 지원한다. 시험 중에는 순찰차를 통한 거점 관리, 채점 시에도 현장·외곽관리와 연계 순찰 등이 예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비·안전 활동에 동원되는 병력에게는 마스크 등 방역 장비가 지급될 예정"이라며 "교통관리, 안전 활동을 통해 원활한 수능 시험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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