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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4차유행 '60%가 20~40대'···자녀까지 감염현상
입력 2020.11.26. 15:13 댓글 1개"연말 모임·행사·다중시설 이용 최대한 자제" 당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최근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유행은 1·2·3차 때와 다르게 활동량이 많은 20~40대이며 어린 자녀에게 까지 전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방역당국은 다음달 3일 2021대입수학능력 시험을 앞두고 있어 '모임 최소화, 마스크 필수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6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47명으로 이중 3명이 숨졌으며 546명 격리해제, 98명이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4차 유행이 시작된 11월 들어 광주에서는 125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대부분 자녀가 어리고 활동량이 많은 20~40대여서 '급속확산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125명 중 20대는 35명, 30대 22명, 40대 21명으로 11월 확진자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또 자녀까지 감염돼 유·초·중·고 학생은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50대 이상은 35명이다.
자녀까지 감염됨에 따라 수능을 앞두고 해당 학교는 폐쇄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는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또 사회활동이 활발한 연령층이고 전파력도 강해 전수검사 범위가 넓어지는 반면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역학조사가 어려운 실정이다.
11월들어 광주에서는 남구 호프집 11명, 광주교도소 6명, 유흥주점 5명, 전남대병원 70여명(타지역 포함), 중학교 5명 등 집단감염지로 분류되고 있으며 정확한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동선을 토대로 전수검사가 이뤄져 지금까지 21만6101건의 코로나19 검사가 시행됐다.
지금까지 광주에서는 지난 2월 해외여행을 통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종교시설과 방문판매, 요양원 중심으로 집단감염 현상이 있었으며 대부분 고령층 이었다.
방역당국은 "다음달 3일이면 수능이다"며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수험생을 둔 부모를 비롯해 친인척 등은 접촉을 최소화하고 집에서 생활 할 때도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4차유행은 젊은층이 많고 마스크를 벗은 상태에서 음식물을 섭취하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다중이 모이는 시설과 모임·행사 참석 등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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