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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세계 조강생산 7%↑..."중국 더해 각국 공업활동 회복"
입력 2020.11.25. 17:39 댓글 0개[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10월 세계(64개국)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7% 늘어난 1억6200만t에 달했다고 마켓워치와 CNBC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세계철강협회(WSA)가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조강 생산량이 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중국에 더해 인도와 브라질 등 다른 주요국에서도 공업활동이 회복한데 힘입었다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의 10월 조강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7% 증대한 9220만t으로 전체의 절반을 훨씬 넘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인프라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강재 수요가 확대해 2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시행한 규제가 점진적으로 풀린 것이 생산활동을 재개 본격화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조강생산이 회복하고 있지만 2019년 수준으로 완전히 돌아가려면 내년까진 기다려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 이외에 10월 인도의 조강생산은 0.9% 늘어난 906만t으로 전달 2.9%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인프라와 에너지 부문에서 투자가 왕성해짐에 따라 타타제철과 JSW 스틸 등의 조강생산이 확대했다.
브라질도 3.5% 증가한 278만t을 기록했다. 독일은 9월 9.7% 감소에서 3.1% 증가로 회복했다.
한국은 1.8% 감소한 586만t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다만 포스코 등 대형 제철기업의 생산이 견조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경우 11.7% 감소한 720만t에 그쳤다. 미국 경우 15.3% 줄었지만 9월 18.5% 감소보다는 낙폭을 축소했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미국은 봉쇄조치가 향후 수개월 동안 국내 소비와 생산에 부담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관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북한, 美이익 훼손 위해 하마스에 무기판매 확대 가능" [아무르=AP/뉴시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전쟁이 6개월째 지속 중인 가운데 북한이 이득을 극대화하기 위해 하마스에 무기 판매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진은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는 모습. 2024.03.29.[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전쟁이 6개월째 지속 중인 가운데 북한이 이득을 극대화하기 위해 하마스에 무기 판매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28일(현지시각)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엘런 김 선임연구원은 최근 '북한-하마스 관계'에 대한 현안 질의응답에서 "10월7일 하마스의 공격은 북한의 불법적인 무기 거래가 중동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장 최근의 증거"라고 주장했다.김 선임연구원은 이어 "북한은 러시아, 중국, 이란 등 '반(反)미 블록'의 출현으로 대담해졌다"며 "예를 들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러시아와의 협력을 확대해 러시아로부터 필요한 것을 얻어내는 동시에 미국의 노력을 복잡하게 만드는 전략적 이득을 추구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마찬가지로 북한은 중동 지역에서 전쟁을 통해 이득을 얻으면서 미국의 이익을 훼손하는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며 "이는 김정은이 지난해 11월 팔레스타인 지원을 명령한 것에 이어 하마스에 푸기 판매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기한다"고 부연했다.북한의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에 실질적인 안보 우려를 제기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김 선임연구원은 "북한과 하마스간 불법적인 무기거래의 증가는 미국 국가안보에 대한 우려이자 핵비확산 이슈"라며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일어난 이후 북한은 탄약, 무기, 미사일에 대한 끊임없는 수요에 힘입어 이러한 지역 분쟁을 지원하고 장기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북한은 이미 300만발이 넘는 탄약과 수십발의 탄도미사일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제공하고 식량, 연료, 현금과 군사 기술을 받았다"며 "다른 불법적인 활동 외에 무기거래는 김정은이 북한의 미사일, 우주, 사이버, 핵무기 프로그램에 자금을 대기 위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선임연구원은 한국과 미국이 주요 7개국(G7) 등 다자간 협력체를 통한 규탄과 감시를 강화하는 것이 북한의 이러한 움직임을 차단하기 위한 방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봤다.또한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하마스의 전쟁범죄에 북한의 불법 행위가 연루됐다는 주장을 제기하거나, 중국의 불만을 이용해 무기거래 관련 협상에 나서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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