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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 광폭' 나주17번 발 연쇄 감염···슈퍼전파자 우려

입력 2020.11.25. 12:04 댓글 2개
367번과 같은 모임회원 확진 등 총 10명 연쇄 감염
시의원도 접촉, 나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일시 중지
불안한 시민들 '367번 이동 동선 신속 공개 요구' 봇물
[나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5일 오전 전남 나주시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방역당국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2020.11.25. hgryu77@newsis.com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367번(나주17번) 코로나19 확진자 발 연쇄 감염자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슈퍼전파자로 떠오르는 것이 아닌지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25일 나주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유통회사를 운영하는 A(전남367번)씨와 직간접 접촉한 나주지역 주민 8명이 확진된데 이어 주소지를 광주에 둔 A씨 회사 직원 2명도 잇달아 확진돼 관련 감염자 만 10명으로 늘어났다.

A씨는 지난 18일 나주혁신도시(빛가람동)에 소재한 같은 모임 회원 B씨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오후 7시께 회원 20명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당일 A씨는 증상이 발현됐지만 단순 감기로 알고 있었다. 그는 나주에서 감염자가 잇달아 발생하자 23일 진단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확진됐다.

현재 A씨 발 나주지역 연쇄 감염자는 그의 아내와 초등생 자녀 2명을 비롯해 식당 주인 B씨 부부, 식당 손님 1명, 지인 1명, 마사지샾 주인 1명 등 5명이다. 이 중 2명은 같은 모임 회원이다.

여기에 A씨와 회사에서 접촉한 직원 2명도 확진돼 광주624·626번으로 분류됐다.

[나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5일 오전 전남 나주시 한 초등학교 앞에서 방역당국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020.11.25. hgryu77@newsis.com

나주시보건소는 A씨의 초등생 자녀 2명이 확진되자 오늘(25일) 오전에 해당 학교 교직원과 학생 800여명을 대상을 전원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문제는 A씨와 함께 모임을 가진 회원 중에는 활동 폭이 넓은 접촉자와 확진자들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방역당국의 발 빠른 동선 파악과 접촉자 격리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A씨 발 연쇄 감염자 발생으로 나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도 일시 중단 사태를 맞고 있다.

시의원 중 한명이 A씨와 지난 18일 모임에서 밀접 접촉해 자가 격리 중인 가운데 확진된 B씨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지난 20일 시의원 13명이 점심식사를 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진단검사 결과 시의원들의 경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보건소 역학조사에 따라서 자가 격리 대상으로 분류될 수 있어 사무 감사를 일시 중단한 채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잇따른 확진자 발생으로 나주 지역 주민들은 A씨와 관련된 추가 동선과 그와 접촉후 확진된 추가 감염자 별 동선을 신속하게 공개하고 접촉자들을 선제적으로 격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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