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킹크랩·장어·참치···수출길 막히니 가격이 '뚝'

입력 2020.11.25. 11:12 수정 2020.11.25. 17:54 댓글 2개
이마트 킹크랩·장어 이어 참치
할인폭 키우자 매출도 급증세
참다랑어 모둠

올해 코로나로 수출길이 막힌 고급 식재료가 비교적 싼 값에 등장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고급 갑각류인 대게·킹크랩은 물론 민물장어에 이어 북방 참다랑어가 반값 할인으로 대량 유통돼 미식가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마트는 26일부터 7일간 청정 해역 지중해 축양장에서 기른 '참다랑어 모둠회와 뱃살(원산지: 이탈리아)'을 각각 1만6천900원과 2만4천900원(240g 내외)에 판매한다.

고급 미식으로 불리는 지중해 참다랑어를 대형마트 전점에서 할인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상품인 지중해 참다랑어는 참다랑어 중 몸집이 가장 크고 비싸 최고급으로 분류되는 북방 참다랑어다.

북방 참다랑어는 마리당 평균 무게가 무려 200~300kg에 달해 100kg 미만으로 호주 등에서 잡히는 남방 참다랑어에 비해 크고 비싸다.

어획량이 적고 가격도 비싸 주로 해외로 수출되거나 참치 전문점, 호텔 등에서 소비돼 기존 대형마트에서는 보기 어려웠지만 이마트가 이번 행사에서 50% 가량 저렴하게 준비한 것이다.

할인 판매 이유는 올해 참다랑어 등 참치 조업 쿼터량이 늘었지만 참치 수출은 오히려 감소해 판로를 내수로 돌려 참치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이다.

이에 앞서 고급 갑각류인 대게·킹크랩의 경우 중국 수출길이 막히고 국내 대형 축제가 취소되는 등 악재를 겪었지만 이마트가 네 차례에 걸쳐 최대 50% 할인 판매한 결과 올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난 3월에는 일본 수출량이 급감한 민물장어를 절반 수준에 판매해 행사 기간 동안 장어 매출이 1천600% 이상 폭증했다.

최관용 이마트 수산물 바이어는 "올해 지중해 참다랑어 조업쿼터가 늘었지만 코로나로 수출이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해 참치 공급업체와 이마트가 협력하게 됐다"며 "이에 총 15톤의 고급 지중해 참다랑어를 고객들에게 반값 수준에 선보인다"고 말했다. 도철기자 douls18309@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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