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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응급실 12월 2일부터 운영
입력 2020.11.25. 09:26 수정 2020.11.25. 16:53 댓글 1개
'제한적' 가동 계획 일주일 순연
방역당국 “아직 안심단계 아냐”
방역당국 “아직 안심단계 아냐”
전남대학교병원이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제한적으로나마 운영하기로 했던 응급실 재개 계획을 철회했다. 병원발 등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한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25일 광주시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재개하기로 했던 전남대병원 응급실 운영을 다음달 2일부터로 변경했다.
방역·보건당국 관계자들은 전날 관련 회의를 갖고 운영 재개 일주일 연기 방침을 결정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전남대병원 연관 확진자는 물론 지역 내 집단감염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다 병원 본관동인 1동 전체 병동의 코호트 격리 조치도 다음달 1일까지 연장되는 등을 고려할 때 응급실 운영 재개는 시기상조라고 봤다.
이에 따라 병원은 12월 운영 정상화를 목표로 시스템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에서는 지난 13일 의사가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전남과 경기까지 확산되며 모두 70여명의 추가 감염을 낳았다. 전남대병원은 14일부터 외래진료, 응급실 운영, 수술 등을 중단한 상태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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