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도박에 빠진 청년들···20대, 도박손실액 8440만원

입력 2020.11.24. 09:41 수정 2020.11.24. 09:41 댓글 0개
도박문제관리 광주전남센터 발표
20대, 센터 방문율 1.4배 늘어나
카드 빚·주식 투자 등이 도박 계기

도박. 자료 사진=뉴시스

광주와 전남의 도박중독자 수가 지난해 대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된 한편 20대 연령층에서 도박중독 문제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광주전남센터가 발표한 코로나19 유행 전후 광주전남지역민의 도박 문제 현황 결과 도박중독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수는 지난해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동기간(1월1일~10월31일) 센터 치유재활 서비스 이용자 1천2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연령층, 도박 계기, 경제적 손실양상 등이다.

먼저 도박으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고있는 연령층은 20대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비 올해 센터를 찾는 20대 지역민의 수는 1.4배 증가한데 이어 전체 상담자 중 3분의 1을 차지했다.

도박에 빠진 계기로는 카드 및 주식으로 인한 자금 손실이 가장 컸으며, 도박 종류로는 불법적인 형태의 오프라인 카드 도박 비율이 지난해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박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양상도 지난해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10대는 도박으로 평균 494만원을 잃은 반면 올해들어서는 평균 1천810만원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평균 6천700만원을 잃은데서 올해 8천440만원을 잃으며 손실률이 1.3배 늘었다.

그 외 도박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 고민을 호소해 도움을 요청한 지역민은 3배, 극단적 선택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는 등 위기상황에 처한 지역민들의 수는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도 나타났다.

도박 중독 문제를 겪고 있는 본인 또는 가족은 누구나 ▲국번 없이 1336(전화·문자메시지) ▲온라인 채팅 넷라인 ▲카카오톡 챗봇('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친구 추가) 등을 통해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은경 센터장은 "코로나 19의 종식 이후에도 사회경제적 변화의 여파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도박문제에 대한 조기개입을 위해 지역 관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라면서 "센터 전 직원은 코로나19와 도박문제 간의 연결고리 차단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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