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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된 美 인수인계···트럼프 "GSA에 협력 권고"
입력 2020.11.24. 09:11 댓글 0개"국가 이익 위한 것…싸움은 계속, 우리가 승리"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과 연방총무청(GSA)의 절차 지연으로 정체돼온 조 바이든 미국 차기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인계 절차가 가까스로 시동을 걸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가 최선의 이익을 위해 에밀리 머피 GSA 청장과 그 팀에 (인수인계) 초기 의례에 관해 해야 할 일을 하라고 권고하며, 내 팀에도 같은 일을 하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CNN과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머피 청장은 같은 날 바이든 당선인을 상대로 대통령직 인수인계를 위해 연방 자원을 사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미 대통령직 인수법(Presidential Transition Act)에 따르면 GSA는 대선 이후 대통령 당선인을 확정하고 인수인계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머피 청장은 여태 당선인 확정을 미뤄왔다.
그가 당선인 확정을 미루면서 바이든 당선인은 국가안보 브리핑을 비롯해 대통령 일일브리핑(PDB) 등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차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자칫 국가안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 민주당 소속 하원 세출위원장, 정부개혁감독위원장 등 핵심 위원회 위원장들은 지난주부터 연이어 머피 청장에게 서한을 보내 당선인 신분 확정 및 인수인계 지원을 압박해 왔다.
머피 청장은 이날 서한에서 자신이 백악관으로부터 당선인 신분 확정 등 절차를 지연하라는 압박을 받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가 법과 사실에 근거해 독립적으로 결정을 내렸다는 사실을 알아 달라"라고 당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그간 절차를 지연해온 머피 청장을 향해 "국가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과 헌신에 감사한다"라며 "그는 괴롭힘을 당했고, 협박과 학대를 받았다. 나는 그와 그 가족, 또는 GSA 직원들이 이런 일을 겪길 원치 않는다"라고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 발표와 GSA의 움직임을 두고 현 행정부가 드디어 대선 승복 절차를 밟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CNN은 "이번 서한은 행정부가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패배를 인정하기 위해 취한 조치"라고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인수인계 협력을 권고했다고 밝히면서도 같은 트윗에서 "우리의 소송은 계속된다. 우리는 좋은 싸움을 계속할 것이며, 나는 우리가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올댓차이나] 피치, 中 2위 민간 부동산사 룽후 신용등급 '투기'로 격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 레이팅은 중국 2위 민간 부동산개발사로 자금난을 겪는 룽후집단(龍湖集團 LONGFOR)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했다고 동망(東網)과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29일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피치 레이팅은 전날 룽후집단과 중국 부동산 업계 전반의 판매 부진 계속을 이유로 들어 룽후집단의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로 격하했다.피치 레이팅은 룽후집단의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네거티브)'으로 제시, 앞으로 신용등급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예고했다.룽후집단 신용전망을 '부정적'으로 한데 대해 피치는 "판매가 지속해서 회복할지 또한 민간 부동산 개발사의 자금조달 능력이 당분간 정상화할지가 계속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피치는 룽후집단이 내년 310억 위안(약 5조7573억원) 상당의 사채와 협조융자 상환 기한을 맞는다고 지적했다.룽후집단은 22일 오는 5월에 기한이 도래하는 위안화채 15억 위안을 갚는데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지난 3개월 동안 순유입한 유동성이 16억 위안이고 1년간 77억 위안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고 룽후집단은 전했다.이울러 룽후집단은 국내 은행대출과 정부보증채를 통해 연말까지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할 계획도 내놓았다.2023년 부동산 업계 전체의 판매 침체로 인해 룽후집단은 부동산과 금융상품의 시가평가 변동을 제외한 중핵이익이 113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절반으로 감소했다.◎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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