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강림' 차은우 "문가영·황인엽과 케미 99점 호흡 좋아"
입력 2020.11.19. 11:16 댓글 0개[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tvN 새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의 차은우가 함께 출연하는 문가영, 황인엽과의 찰떡 호흡을 예고했다.
차은우는 19일 '여신강림' 측을 통해 "정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고등학생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그 시절 추억이 많이 없는 편인데, 촬영장에서 또래 배우들과 함께 모여 얘기하고 연기하다 보니 진짜 고등학생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특히 극 중 호흡을 맞추는 '임주경' 역의 문가영, '한서준' 역의 황인엽과 케미 점수를 '99점'으로 자신했다.
차은우는 "가영 누나와의 호흡은 정말 좋다. 리허설 때 서로 얘기하고 맞춰 보기도 하고 여러 가지 시도도 해보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가영 누나, 인엽 형과 셋이 찍는 장면이 많은데 셋이 만났을 때 시너지가 진짜 좋다. 아직 촬영할 장면들이 남아서 나머지 1점은 그때 채워 나가려고 남겨뒀다. 100점까지 파이팅"이라고 밝혔다.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다.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며,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김상협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차은우는 극 중 자체발광 비주얼부터 학업 성적, 농구실력까지 자랑하는 이기적인 유전자를 지닌 냉미남 '이수호'로 분한다. 그는 드라마가 결정되기 전부터 '이수호'와의 높은 싱크로율로 가상 캐스팅에도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차은우는 "'아스트로' 멤버들이 저와 닮은 웹툰 캐릭터가 있다고 말해준 적이 있다. 그때 처음 수호를 알게 됐다"며 "작품을 접한 뒤 감독님, 작가님과 거듭 미팅을 하고 리딩을 하다 보니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커졌고 통통 튀는 학원물이라는 점도 흥미롭게 다가왔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수호' 캐릭터의 매력을 '반전미'로 꼽기도 했다. 그는 "외적으로는 시크하지만, 내적으로는 따뜻한 심성에 가끔은 허당미와 귀여운 면모도 드러내는 반전 매력을 지닌 캐릭터"라며 "이전에 맡았던 캐릭터들과는 또 다른 서사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학생으로서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우는 '이수호' 역할을 위해 농구 연습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수호를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감독님께서 조언해주셨던 대로 자기 전에 30분씩 수호가 겪었던 일, 수호의 서사에 대해 생각해보고 잠들고 있다"며 "운동을 좋아하는 면을 잘 표현하기 위해 주짓수, 농구 등을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호처럼 패션에 관심이 많고 운동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수호가 차가운 말을 서슴없이 하고 철벽을 치는 부분은 저와 조금 다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차은우는 가장 재미있게 촬영한 장면으로 문가영과의 만화방 촬영을 택했다. 그는 "만화방에서 주경과 수호가 함께하는 장면은 전부 재미있게 촬영했다. 두 캐릭터가 가면을 조금씩 벗고 만들어가는 이야기들이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하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끝으로 차은우는 "'여신강림' 첫 방송이 얼마 남지 않았다. 시청자분들께 통통 튀는 즐거움과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수호로서 좋은 모습, 새로운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밝혔다.
'여신강림'은 오는 12월9일 오후 10시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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