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亞문화전당,'야광전당'새 작품 추가 전시

입력 2020.11.11. 14:03 수정 2020.11.11. 14:52 댓글 0개
6일부터 ACC 아시아문화광장 일대
융복합 미디어파사드 · 반응형 빛조형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운영 중인 미디어아트 전시'야광전당'이 관객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해외 유명작가 작품 등이 추가로 설치, 눈길을 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ACC 야간문화콘텐츠 미디어파사드 창·제작사업'야광(夜光)전당'3차 전시를 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전당 일원에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3차 전시에는 진시영 작가의 융복합 외벽영상 '빛의 정원'과 해외에 위탁해 제작한 티티아 엑스(Titia Ex)의'우주의 꽃'을 새롭게 선보인다.

'빛의 정원'은 정육면체 건축 구조물에 미디어아트와 무용, 음악을 결합해 인간이 파괴한 자연과 무너뜨린 평화가 정화를 거쳐 회복되는 과정을 담았다. 전시는 6-25일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융복합 공연이 4회에 걸쳐 열린다.

융복합 공연은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발레리나 조성미, 김도영이 6일 ACC 아시아문화광장에서 첫 융복합 공연을 시작으로 7·13·20일에도 몸과 마음을 녹여 줄 따뜻한 무대를 선사한다.

국제 커미션 작품'우주의 꽃'은 거대한 꽃 한 송이를 신경세포로 본 따 형상화한 반응형 빛조형 작품이다. 관람자가 제시하는 색상에 따라 작품의 색깔도 변한다. 작품에서 일어나는 색의 파도를 경험할 수 있다.

'야광(夜光)전당'은 ACC가 개관 5주년을 맞아 선보인 야간문화 콘텐츠로 야외공간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지난 8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콘텐츠 주도와 작가 선정은 공모를 거쳐 서울 기획사인 '아이안'이 선정, 일정별로 진행되고 있다.

ACC는 야외 미술관으로 탈바꿈해 미디어파사드 창제작 영상 5편, 미디어아트 커미션 작품 3편, 경관조명 3편으로 총 11편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3차례로 나눠 선보이고 있다.

전시 서막을 알리는 1차 전시는 8월 '야광전당의 서막'을 주제로 개최된다. 바닥형 미디어파사드가 ACC 5번 출입구 인근부터 문화창조원 입구까지 바닥면에 펼쳐냈다.

미디어아티스트 김창겸의 작품 '꽃과 나비의 향연'과 쟝샤오타오(Zhang Xiaotao)의 '삼천세계'도 바닥형 미디어파사드로 함께 ACC의 새로운 야관 경관을 연출했다.

2차 전시는 9월과 10월 '시민과 함께하는 평화'라는 콘셉으로 빛 예술의 향연을 펼쳤다.

이밖에 바닥형 미디어파사드'사계'와 임지빈 작가의'피스베어'등ACC가 창·제작한 다양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박태영 전당장 직무대리는"이번 전시가 시민 모두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면서"앞으로도 야외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다양한 시민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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