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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 "택배기사에 분류비용 전가 안 해

입력 2020.11.10. 15:27 댓글 0개
10일 입장문 발표 통해 분류 인력 비용 관련 논란에 마침표
"회사 비용분담 바탕으로 장시간 작업문제 해결 앞장설 것"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협동조합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이 택배기사에게 분류지원 인력 투입에 드는 비용을 부담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택배기사들이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기로 했으며, 정부에게는 일일 최대 업무량을 정해 권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택배대리점연합은 10일 입장문을 내고 "택배 대리점은 회사의 지원과 비용분담을 바탕으로 장시간 작업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며, 택배기사에게 비용을 부담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분류지원 인력은 택배기사들의 작업시간 감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일부 대리점들의 경우 지불능력과 경영환경을 고려, 회사와 협의를 통해 분담 비율을 정할 것이며 조속한 시일 안에 분류지원 인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택배대리점연합은 산재보험 적용 문제와 관련, "산재보험 적용 제외는 정당한 사유 없이 신청하면 안되며, 입직신고 절차를 통해 모든 택배종사자들이 제도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산재보험 가입을 적극 권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택배종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일일 최대 업무량을 정해 권장해야 하며, 택배운임 현실화를 위해 최저운임제, 표준운임제 등이 제도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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