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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대나무 가공 최적화·고부가가치 소재기술 개발

입력 2020.11.09. 13:43 댓글 0개
전남 산림자원硏, 전남대, 조선대 공동연구 성과
대나무 열처리 온도와 시간의 결정 기술. (사진=담양군 제공)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죽향(竹鄕) 담양의 대나무를 최적의 상태로 가공하고, 고부가가치 소재로 탈바꿈시킬 기술들이 속속 개발됐다.

9일 담양군에 따르면 최근 전남 산림자원연구소, 전남대·조선대 산학협력단과의 공동연구 프로젝트인 '국산 대나무 최적 가공 및 고부가가치 소재화 기술개발'과 관련해 연구 성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전남대 이형우·박충년·정우양 교수 연구팀은 대나무 소재 최적 가공기술개발을,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서는 대나무 항진균 처리를 통한 보존처리법 규명을, 조선대 신현재 교수팀은 고품위 대나무 가공 용기를 적용한 지속가능한 제품을 개발중이다.

전남대의 경우 원하는 재색을 얻을 수 있는 열처리 온도와 시간의 결정 기술과 기존 대비 6~7배 평판화 속도 촉진 기술과 불량률 저감기술 개발, 대나무 변색방지와 착색기술을 규명했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대나무에서 발생하는 곰팡이의 균주를 분리 동정하는 작업을 완료했고, 조선대에서는 대나무 추출물의 독성평가를 통해 무독성을 확인하고 디퓨저, 캔들 등 제품개발을 완료했다.

앞으로 2차년도 연구성과 달성을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업체의 참여 방안 모색과 산림청 자료 공유를 통한 국산 대나무 최적 가공과 고부가가치 소재화 사업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대나무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세부과제별 대나무 가공기술 고도화와 보존처리 기술 개발을 통해 고품질의 대나무 제품 생산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대나무 관련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해 대나무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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