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미디어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앞장’

입력 2020.11.05. 17:11 수정 2020.11.06. 08:34 댓글 0개

사랑방미디어는 1990년 창간 이후 ‘더불어 잘 사는 공동체 만들기’라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희망을 나누고 키우는 일을 꾸준히 펼쳐왔다.

사랑방의 사회공헌사업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활동에서부터, 나눔과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업 등 다양하게 진행돼 왔다. 지난 30년간 지역과 함께 울고 웃었던 사랑방은 앞으로 또 30년, 지역사회에 희망을 키우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프로젝트]

8년째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추진
씨앗기금 2억2천만원 기부
···희망선물
158가정 사랑나눔, 지구촌으로 확산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는 우리 사회의 그늘지고 소외된 아동·청소년을 찾아 학습환경을 개선해주는 캠페인이다.

어느덧 8년째를 맞이한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사업은 사랑방의 씨앗기금과 광주시민·기업의 재능기부가 합쳐져 만들어간다. 지원 가정의 상황에 맞게 도배·장판 교체, 전기시설 설치 등 학습환경을 조성해 주거나 책상·책장·도서·컴퓨터 등의 학습기기를 지원한다.

확 달라진 공부방을 보며 웃음꽃이 만개했던 아이들도, 밝아진 자녀를 보며 눈물짓던 어머니도 ‘희망’과 ‘새로운 시작’을 선물 받는 것이다.


공부방 만들기에 선정된 광주 북구 김민철 군은 “작지만 나만의 공부방이 생긴다는 것만으로 너무 행복하다”며 “이제는 책을 읽거나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에 가지 않고 집에서도 공부를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가 8년간 이어져 올 수 있었던 데에는 수많은 재능기부자들의 역할이 컸다.

주말에 시간을 내어 찾아온 아버지와 아들, 대학생들, 사회복무요원, 경찰관 봉사단, 학생들과 함께 온 교직원까지 각양각색의 참가자들이 공사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공부방 만들기 봉사에 꾸준히 참여해 온 직장인 유기성 씨는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며 “지역 사회 곳곳에 숨겨진 어려운 가정들을 도울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캠페인은 지난 8년간 158곳의 가정을 선정해 책상, 도배, 장판, 책장 등 학습환경 지원을 했고 이 사업을 위해 사랑방은 누적 2억2천만원을 기부했다.

사랑방미디어 조경선 사장은 “우리 주변에는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이 아직도 너무나 많다. 이럴 때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한다”며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줄 수 있도록 시민들도 함께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랑방미디어의 공부방 만들기 캠페인은 광주를 넘어 해외까지 도움의 손길을 넓히고 있다.

3년 전부터 캄보디아, 몽골 등 아시아 저개발 국가들의 시골마을에 방과후 교육센터, 공부방, 우정도서관 설립에도 관심을 갖고 사단법인 ‘세상을 이어가는 끈’과 협력해 지원을 시작했으며 해외 3호 공부방을 조성했다.  


[사랑의 백신 프로젝트]

코로나19로 위기 처한 지역아동 돕기
커피 한잔 값으로 참여하는 소액기부
지역사회 31곳, 1004명 천사 찾기

“코로나19로 후원이 끊긴 아이들이 너무 많아졌어요, 소액이라도 정기 나눔을 실천해 주는 기부자 찾기 캠페인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가 전국을 휩쓸던 지난 3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에서 어려움을 토로해왔다. 극심한 경기침체로 어려운 이웃은 늘지만, 기부 손길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백신프로젝트. 사랑방미디어, 무등일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가 힘을 모았다.

'백원의 신나는 나눔'의 줄임말인 '백신프로젝트'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소외된 아동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할 수 있도록 돕는 온택트(Ontact, 온라인 통한 교류·소통) 소액 나눔 캠페인이다.

하루 100원씩, 한달에 약 3천원 정도를 후원하면 된다.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후원금은 지역 결식아동과 보호아동을 위해 쓰인다.

광주지역 기업·기관·단체의 릴레이 참여로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지난 5월 SRB미디어그룹이 1호로 참여했다. 총 31곳, 1004명의 나눔천사를 찾는 것이 목표이며, 참여기업은 캠페인 파트너인 SRB미디어그룹의 사랑방미디어와 무등일보를 통해 소개된다.

백신프로젝트는 기업·기관·단체 등 임직원들이 소통하는 사내온라인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내온라인망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동의 소식, 참여 방법, 기부 혜택 등을 소개하며 임직원들의 자율적 기부 참여를 돕는다.

SRB미디어그룹 조덕선 회장은 "어린이에 대한 사랑은 우리 미래에 가장 큰 투자다. 아이들을 위한 나눔이 지역사회에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지역사회가 협력하고 연대해 성숙한 나눔 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빛고을 나눔장터]

빛고을 나눔장터는 지난 2004년 10월 시작된 이래, 지난해까지 420여개의 기업·단체, 40여만 명의 시민들과 함께하며 광주의 대표적인 나눔행사로 성장했다.

내게 필요 없는 물건을 판매하고 판매수익금을 기부하면서, 자원 재사용과 기부까지 함께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장인 셈이다. 빛고을 나눔장터가 광주를 넘어 전국적인 나눔행사로 자리매김하며, 내로라하는 명사들의 물품 기부도 끊이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2018년·2019년 2년 연속, 운동화·옷·생활용품 등 애장품을 보내왔고,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는 즐겨 입던 재킷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의 작품, 광주FC 축구단의 유니폼·사인볼 등 다양한 물건이 경매에 부쳐졌다.

시민 참여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과 경매 수익금 등은 모두 우리지역 난치병 어린이와 장애아동의 치료비로 사용됐으며, 그동안의 기부금액은 2억여원에 달한다.

[소상공인·청년층 상생프로젝트]

소상공인 긴급생계비와 장학금 지원
어려움 겪는 청년계층에 생필품 선사

코로나19의 충격은 어느 곳 하나 가리지 않았다. 광주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도시는 멈춰 섰고, 소상공인들은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다.

이에 지난 5월, SRB미디어그룹은 위기에 처한 지역민을 위해 1억1천만원의 ‘코로나19 극복 광주상생기금’을 기부했다.

이 기금은 결식아동과 청년취약계층 생필품 키트로 각각 1천만원과 500만원, 취약계층 긴급생계비 3천만원, 아파트 경비·관리원 등 긴급생계비 500만원, 부동산업 종사자 장학금·생계비 지원 5천만원, 골목식당 등 요식업 시민 장학금 500만원, 중고차·자동차판매원 장학금 지원 500만원 등으로 사용됐다.

조덕선 회장은 “코로나19로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이 경제적 심리적 위기에 처하는 등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기부문화가 확산돼야 진정한 광주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사랑방은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지난 2003년 12월29일 아름다운가게 광주1호점 오픈과 함께 릴레이 기증 캠페인을 시작, 기증물품 수거차량인 ‘아름다운 날개’를 기부하는 데 이어 아름다운가게 3호점 매장을 기증하기도 했다.

지난 2011년에는 중흥동 신사옥 입주 행사 대신 관련 예산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했다. 

사랑방의 사회공헌활동은 ‘광주’에만 머물지 않는다. 지난 2015년, ‘네팔 대지진 참사’가 일어났을 때 사랑방은 먼 이국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네팔 대지진 피해돕기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사랑방은 통일쌀 사랑의 연탄 지원사업, 독거노인 돕기, 문화예술행사 지원, 소외아동 심리치료 지원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들을 통해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희망을 키워나가는 노력을 해 왔다.

조덕선 회장은 “광주시민들의 사랑으로 탄생하고 발전해온 회사인 만큼,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지역민들의 아픔을 덜어주고 모두 행복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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