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아파트가 지어진다는 것은 사람들이 살러 온다는 말. 사람들이 살러 온다는 말은 곧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말과 이어집니다. 이 다양한 연령층 속에는 자라나는 꿈나무들도 있지요. 꿈나무들이 다닐 수 있는 학교는 거주지 선택의 주요 요건중 하납니다. 이들을 위해 지어진 학교가 텅텅 빈다면 어떡해야할까요?

아파트 난개발이 이어지는 광주에서 장기적으로 학교의 존립이 위험하다는 교권단체의 지적이 오늘 제기됐습니다. 바로 유입인구 수를 고려하지 않은 학교의 증·개축 문제때문입니다. 올해들어 광주내 17개 학교가 150여개의 교실을 증축·보수했습니다. 이게 왜 문제가 될까요?

기존 학권이 수용할 수 있는 학생들의 수는 대체로 한정적입니다. 학권 형성에 앞선 초기 택지지구 개발 당시 유입인구수·연령을 산출한 내용에 따라 학교의 수·정원이 결정되면섭니다. 이러한 옛 학권에 아파트가 추가로 들어서고 유입인구가 늘어난다면. 그리고 그 학생들이 모두 자라 학교를 떠나게 된다면. 기껏 늘린 교실수는 무엇이 되겠느냐는 지적입니다.

설상가상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것도 눈에 띄는 상황. 광주시교육청의 2019~2023년도 중기 학생배치 계획에 따르면 실제 2014년 대비 2018년 학생 수는 3만2531명(증감률 14.7%)이 감소했으며, 2019년 대비 2023년 학생 수는 1만3947명(증감률 7.6%)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꿈나무들은 배움에 있어 아낌없는 투자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여겨온 우리. 이를 뒤엎고 투자의 한도를 계산해야 할 상황까지 왔습니다. 학교마저 밀어버리고 아파트가 들어서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 난항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아파트 분양가 책정과 면적, 세대수 등을 놓고 광주시와 사업자측이 평행선이다. 세번째 변경안인데 사업자측의 요구안이 상당해 광주시가 제동을 걸고 있다. 분양가는 평당 1천900만원. 최종 결론은?

# “무등산 국립공원 확장 반대…30년간 재산권 행사도 못 했는데…”

화순과 담양 주민들이 뿔났다. 환경부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가 무등산국립공원 확장을 위한 3차 공원계획 변경 설명회를 가졌으나 주민들 반발이 만만찮다. 광주는 줄고 화순은 수만리 양떼목장 등 늘리려는 움직임이다. 

#도시재생뉴딜 전남도 전국 최다

제24차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에서 최종 확정한 도시재생뉴딜. 전국 47곳 중 전남이 가장 많은 6곳을 차지해 국비 440억원을 확보했다. 해남, 고흥, 진도, 영암, 곡성 등 해당 사업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 광양만권 인구 20년 뒤 63만명대로 준다

여수·순천·광양, 광양만(光陽灣)권 인구가 현재 71만명에서 오는 2037년께에는 63만명대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 장래인구 전망치다. 이들 3개 지자체의 인구는 지난 10년 간 1.1% 증가했다. 앞으로가 문제다.

# “중개업소 10군데 갔는데도, 전세가 없어요”

지난달 광주 전세수급지수는 196.1로 9년 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공급 부족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1~200 사이 숫자로 표현된다. 전세난은 전세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인중개사들을 찾았다.

# “전남 천일염이 프랑스 게랑드산 보다 우수하당께”

전남 천일염이 프랑스 게랑드 천일염보다 건강에 좋은 미네랄 성분이 더 많고 가격도 5배 이상 저렴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안 등 전남 천일염의 마그네슘 함량은 100g당 965㎎으로 게랑드 천일염(353㎎), 게랑드 꽃염(445㎎)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 중국 유기인증 획득에 3년…해남 유기농쌀 ‘관해미’

영농조합법인 ‘땅끝황토친환경’이 최근 중국에 유기농쌀 ‘관해미’를 처음 수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세계 최대 쌀 소비국인 중국에 국내 첫 중국 유기인증(CQM)을 획득해 재배한 쌀. 그 인증까지 과정은 녹록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