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세 가격 상승에 물량 감소까지···내년에는?

입력 2020.10.27. 11:48 수정 2020.10.27. 11:48 댓글 1개
2021년 광주 입주 물량
올해 대비 반토막 그쳐
전세난 극심화 우려도
아파트 단지의 모습.(사진제공=뉴시스)

내년 광주 신규 입주아파트가 올해의 절반에 그치면서 '전세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들어 전세 매물이 줄어들고 가격도 상승하면서 신규 입주 아파트 감소가 이를 더 가속화 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다.

27일 한국감정원의 10월 셋째주(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09% 오르며 1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 물량 감소도 현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부동산 전문 사이트 사랑방부동산(home.sarangbang.com)에 게재된 전세 매물은 지난달 1만7천801건으로 전월(2만281건) 대비 12.2% 감소했다. 일 평균으로 보면 811건에서 712건으로 감소한 셈이다.

이러한 가운데, 내년 광주 신규 입주 아파트 물량이 올해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방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광주 입주예정 아파트는 28개단지 1만3천898세대였으나 내년에는 13개단지 5천416세대만이 입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의 전세물량 대부분이 신규 아파트 위주로 공급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어려움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광주 최대 커뮤니티 사랑방뉴스룸 광주톡 부동산 게시판에는 전세난을 우려하는 이용자들의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한 이용자는 남구와 서구의 아파트를 지목하며 "전세 구하기가 힘들다. 전세 대기를 받아놔야 할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새 임대차 법이 시행되면서 광주 남구와 광산구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 물량이 줄어 들면서 전셋값이 상승한 측면이 있다"며 "내년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세 물량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누리기자 nurikim1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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