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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수능·내신 대신 자체전형으로 학생 선발"

입력 2020.10.26. 15:27 댓글 9개
신입생 선발전형 요강 늦어도 내년 5월전 공개
윤의준 설립위원장 "합숙하며 문제 해결 능력 검증"
"아빠·엄마 찬스 통하지 않는 공정한 선발 기준 마련"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캠퍼스 가상 조감도. 2019.09.25 (이미지=한전 제공)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오는 2022년 3월 개교 예정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전공대)는 미국의 '프랭클린더블유올린공과대학(올린공대)'처럼 학생을 자체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윤의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초대 총장 후보자인 대학설립추진위원장은 26일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한국에너지공대는 수능과 내신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자체 선발기준을 마련해 창의적인 인재를 선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글로벌 에너지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올린공대를 비롯해 외국 유수 대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참조해 연구를 하고 있고, 지역인재 선발에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입생 선발전형 요강은 늦어도 내년 5월까지는 완성해 공개한다는 게 목표이다.

한전에너지공대는 수능성적과 내신성적을 지양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합숙 캠프 등을 통해 주어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검증하는 선발 방식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수능과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신입생을 선발할 경우 자칫 공정성과 특혜 논란을 불러 올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소위 아빠·엄마 찬스가 통하지 않는 공정한 선발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재 전문가 자문을 구하고 있고, 어떤 학생을 선발해서 키울 것인지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내년 5월이 되면 한국에너지공대가 어떤 학생을 뽑아서 어떻게 양성할 것인지 학부모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종합적인 그림을 완성해서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불식시켰다.

한국에너지공대는 기존 대학의 틀을 깨는 새로운 대학이 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윤의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초대 총장 후보자 겸 대학설립추진위원장. (사진=뉴시스DB)

윤 위원장은 "우리나라 대학들은 교수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 방식인데 반해 한국에너지공대는 학생들이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 스스로 문제를 파악해야 하고, 스스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기초 역량을 쌓는 교육에 집중하게 된다"며 "이런 능력을 갖추게끔 트레이닝 커리큘럼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런 공과대학에 입학해서 교육을 받아보겠다. 우리 자식을 보내겠다는 마음이 우러나게끔 교과 과정을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이 밝힌 '자체 신입생 선발'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선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이 대표 발의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법안'이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한전 본사 소재지인 나주혁신도시에 들어설 한국에너지공대는 '에너지공학부'의 공학계열 단일학부에 대학원생 600명, 학부생 400명 등 총 1000명을 기준으로 설립된다.

대학과 연계한 대형 연구시설 부지 40만㎡와 산학연클러스터 부지 40만㎡는 전남도와 나주시가 각각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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