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북 10대, 훔친 택시 몰고 담양까지 와 사고 내

입력 2020.10.26. 09:51 수정 2020.10.26. 09:51 댓글 1개
택시기사 속여 하차시킨 후 차량절도

전북의 한 고등학생이 훔친 택시를 몰고 십 수 km를 달아난 것도 모자라 사고를 내고도 도주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26일 전남 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무면허 운전, 차량 절도, 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로 A군(17)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A군은 이날 오전 3시께 전북 순창군 복흥면 한 도로에서 B씨(65)의 택시를 훔쳐 17km 떨어진 담양까지 운전한 혐의다. A군은 이 과정에서 담양읍의 한 교차로 연석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또다시 도주했다가 인근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검거됐다.

조사결과 A군은 "부모님께 택시비를 받아야 하니 휴대전화를 빌려달라. 잠깐 통화를 할테니 차에서 내려달라"며 B씨를 속인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절도 신고를 접수받은 순창경찰은 A군이 담양 방면으로 도주하자 지역 경찰과 공조 끝에 검거했다.

경찰은 A군이 사고로 부상을 입음에 따라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할 방침이다.

담양=정태환기자 jth780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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