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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보이스피싱 범행 현장서 20대 조직원 검거

입력 2020.10.20. 11:32 댓글 0개
[부산=뉴시스]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피해자에게 넘겨받은 4000만원.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들을 만나 현금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의 대면편취책 A(20대)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 15명을 만나 현금 2억6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건네받은 현금을 보이스피싱 조직이 지정하는 계좌로 입금하고, 그 대가로 건당 20만~30만원을 챙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특히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특정 앱을 통해 범행을 지시를 받은 A씨는 금융감독원이나 은행 채권팀 직원을 사칭했고, 정밀하게 위조된 금융감독원 문서와 금융기관 변제증명서 등을 제시해 피해자들을 속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기획수사를 통해 용의자로 특정한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에 나섰고, 지난 13일 전남 광주에서 목포로 이동하는 A씨를 뒤따라가 40대 피해자를 만나 4000만원을 건네받는 현장을 덮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게 넘어간 보이스피싱 피해금 4000만원을 피해자에게 되돌려줬다.

경찰은 "최근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를 직접 만나 현금을 건네받는 대면편취형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보이스피싱 조직은 구인·구직 광고를 통해 조직원을 모집하고, '고액 알바' 광고를 보고 가담하는 이들은 불법 사실을 알고도 돈의 유혹에 빠져 범행을 지속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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