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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 추석 연휴에도 음주·숙취운전 불시 단속
입력 2020.09.24. 10:53 댓글 0개'무관용 원칙' 따라 동승자 방조도 엄정 대응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경찰청은 추석 연휴를 맞아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불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인다.
광주경찰청은 명절 기간 중 음주운전 취약지점을 중심으로 '스팟(SPOT)'식 단속을 수시로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주간에도 숙취운전 단속을 상시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단속 기준이 강화된 이른바 '윤창호법' 이후에도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만큼,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실제로 올해 1~8월 광주에서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401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 342건보다 증가했다. 사상자도 623명에서 712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광주경찰은 음주운전자는 물론이고, 방조한 동승자를 공범 혐의로 처벌한다.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해선 차량 압수 등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또 관련 사고·검거 사례를 널리 알려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명절 차례상 음복을 한 직후 또는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면 안된다. 음주운전은 타인과 사회까지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엄중한 잣대로 코로나19 상황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단속 실효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나흘째 이어진 사직 행렬···병원장이 교수 직접 설득하기도 정부의 2천명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계와 정부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에서 한 환자가 진료접수창구 앞을 지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과 전공의 처벌이 임박하자 의정 갈등 전면에 나선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광주에서는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빈 자리를 한 달 넘게 메우던 교수들이 무더기로 사직 의사를 표하자 병원장이 직접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28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조선대 의대 교수들은 지난 25일부터 각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하고 있다.전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에 이날 현재까지 사직서를 낸 교수는 총 283명 중 92명이다. 조선대 의대 교수는 총 161명 중 46명이 비대위에 사직서를 건넸다.두 비대위는 사직서를 취합해 조만간 학교 측에 일괄 제출할 계획이다.교수들은 사직서 수리 시까지 주 52시간 이내로 외래·수술·입원 진료를 하는 준법 투쟁을 검토하고 있다.대학병원은 교수들의 근무 시간 단축을 우려하고 있다.공공보건의와 군의관이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있지만, 각 진료과를 진두지휘하는 건 교수(전문의)이기 때문이다.전남대·조선대병원은 환자가 급감한 병동을 통폐합하며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이미 한 달 넘게 이어진 과중한 업무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교수들의 향후 집단행동에 병원 측이 예의주시하는 이유다.상황이 악화일로에 치닫자 전남대병원장은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날 오전 본·분원 소속 350명 임상교수 이상 교수들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 필수진료 유지를 호소했다.정 원장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 현 상황에서 진료 기능 축소로 교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의대 비대위 결정으로 일부 과에서 외래, 응급 진료범위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병원은 광주·전남 환자들의 최후 보루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를 최우선으로 염두해 두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불가피하게 과의 상황으로 진료 기능을 축소하고자 한다면, 미리 진료처와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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