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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등학생들도 1인당 15만원씩 받는다
입력 2020.09.24. 10:18 댓글 5개고등학생 및 학교밖 청소년 5만2000명 대상
장석웅 교육감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고등학생들에게 1인당 15만 원씩을 지원한다.
장석웅 도교육감은 24일 오전 10시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공동브리핑을 열고, 전남 지역 고등학생 1인당 비대면 지원금 15만 원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전남 지역 내 고교생과 학교 밖 청소년 등 5만2000명이다. 소요 예산은 79억 원이다.
장 교육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든 국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미래사회의 주인공인 학생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나섰다. 도움의 손길이 더 필요한 계층부터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이번 재난지원금을 학생들도 받게 됐다. 초등학생에게 특별돌봄지원금 1인당 20만 원이 지급되며, 중학생에게는 비대면 학습지원금으로 1인당 15만 원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고등학생이 제외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에 전남교육청은 전남도와 협력해 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비대면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지원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장 교육감은 "전남도의회와 협력, 신속히 지급하도록 하겠다. 코로나19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걸으면서, 가정과 전남교육에 걱정이 많을 도민·학부모를 비롯한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상 초유의 원격수업 상황을 겪으면서 학습결손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방역, 온·오프라인 수업, 돌봄, 생활지도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 미증유의 코로나19 사태는 전남교육에 새로운 기회로 다가서고 있다"며 "전남의 깨끗한 자연환경은 바이러스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고,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아이 한 명, 한 명을 돌보고 가르치기에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대응과 정책으로 반드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전남교육이 되겠다"며 "청정자연과 건강한 생태적 환경에서 아이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남교육 모든 가족은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로컬대 20곳 예비지정···사립 약진, 전문대·초광역 진입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고강도 구조개혁을 약속한 지방대를 선정해 5년간 국고 1000억원을 주는 2년차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20곳이 추려졌다.지난해보다 사립대가 대거 선정돼 약진했고, 전문대로만 구성된 조합도 처음 1단계를 넘었다. 광역시도 경계를 넘은 대학 간의 초광역권 연합도 이름을 올렸다.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단독·공동으로 신청한 65곳 중 20곳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대학 수로는 신청 109개교 중 33개교가 들었다.'글로컬대학30'은 세계적 수준의 지방대(Global+Local, 글로컬) 목표로 오는 2026년까지 30곳을 선정해 5년간 국고 1000억원을 투입한다. 교육부의 과거 대학재정지원사업 중에 단일 대학 지원액으론 최대 규모다.글로컬대학엔 파격적인 규제혁신 혜택을 우선 적용하고 타 부처와 광역시도의 추가 투자를 지원 받게 된다. 학령인구 감소 위기에 놓여 있는 지역의 유력 지방대 입장에선 사활을 걸고 지원할 수밖에 없는 사업이다.이번 평가에선 기존 단일 대학 '단독' 유형과 복수 대학의 통·폐합을 전제로 한 '통합' 유형 외에 '연합' 유형이 신설됐다. 학사 조직은 그대로 두고 대학을 운영하는 본부 수준에서 거버넌스를 통합하는 개념이다.사업 유형별로는 단독형이 11곳으로, ▲건양대 ▲경남대 ▲경북대 ▲대구한의대 ▲목포대 ▲순천향대 ▲연세대(미래) ▲인제대 ▲전남대 ▲한남대 ▲한동대다.신설된 연합형은 6곳이 본지정 평가를 받게 된다. ▲동명대·신라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동아대·동서대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영남대·금오공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연합이다.통합 유형은 ▲충남대+한밭대 ▲원광대+원광보건대, 그리고 경남 지역의 창원대와 경남도립거창대, 경남도립남해대 3개교가 통합하고 한국승강기대 등과 연합을 구성하는 복합 유형까지 포함해 3곳이다.특히 연합 유형은 6곳 중 5곳이 사립대로만 구성됐다. 사립 영남대와 연합한 금오공대가 유일한 국립대다. 연합 유형 신설이 사립대에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사립대들은 학교법인 체제라 통합이 국립대보다 더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사립 일반-전문대간 통합도 지난해 평가에선 한 곳도 예비지정에 들지 못했으나 올해는 원광대+원광보건대 통합이 1단계 평가를 통과한 점도 특징이다.설립 유형별로 살펴보면 사립대가 24개교로 이 중 일반대가 16개교, 전문대가 8개교다. 국립대는 7개교며 공립 전문대도 2개교 포함됐다.전문대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예비지정 평가에선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두 곳은 전문대로만 구성된 연합이고 초광역권 구성이다.선정 대학 수를 광역시도별로 살펴보면 경남이 7개교로 가장 많았고, 부산·경북·전남·대전이 각각 4개교로 뒤이었다. 충남과 전북, 대구와 광주는 각각 2개교, 강원과 울산이 각각 1개교씩 이름을 올렸다.충북은 3곳, 세종은 2곳, 제주는 1곳이 각각 신청했으나 모두 탈락했다. 충북은 지난해 글로컬대학이 된 충북대·한국교통대가 있지만 세종과 제주는 없다.지난해 예비지정을 통과했으나 본지정에 실패한 대학 5곳은 별도 평가를 거쳐 기존 혁신 모델의 기본방향은 유지하되 추진계획을 개선, 발전시킨 것으로 인정됐다. 순천향대, 연세대(미래), 인제대, 전남대, 한동대로 이들 대학은 예비지정 자격을 유지해 명단에 올랐다.예비지정 대학들은 오는 7월 말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교육부는 대학들의 실행계획서에 대해 본지정 평가를 거쳐 8월 말 최종 글로컬대학 10곳을 지정한다.◎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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