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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명칭 '한국에너지공과대학' 가닥

입력 2020.09.23. 11:12 댓글 0개
5일 법인 이사회 보고 후 의결
교육부 대학설립 인가 단계서 최종 확정
(가칭)한전공과대학 캠퍼스 가상 조감도. (조감도는 건축설계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2019.09.25 (이미지=한전 제공)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오는 2022년 3월 개교 예정인 한전공과대학의 공식 명칭이 '한국에너지공과대학'으로 잠정 결정됐다.

23일 한전공대설립추진위원회 등에 따르면 학교법인 한전공대는 현재 잠정 확정한 교명의 지적재산권보호를 위해 특허청에 '상표권 등록' 신청을 마쳤다.

앞서 한전은 올해 초부터 내부 평가와 외부 국민대상 선호도 조사, 전문가집단 컨설팅과 브랜드 네이밍 과정을 거쳐 명칭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로 사실상 잠정 확정했다.

교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에너지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임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기업 명칭인 '한전' 대신 국가명 '한국'을 넣고 정체성을 감안해 '에너지'를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설립추진위는 오는 10월5일 열리는 학교법인 이사회에 교명 잠정 확정안을 안건으로 보고하고 의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하지만 대학 명칭이 이사회에서 의결 되더라도 공식적인 교명으로 확정되지는 않는다. 잠정 확정된 교명은 교육부 대학설립 설립 인가 단계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전공대 설립은 지난 7월 설계업체 선정이후 현재 1단계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한전은 내년 1~2월께 설계가 완료되면 시공사 선정을 거쳐 5월께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2년 3월 개교에 맞춰 '2만㎡이상'의 필수 면적을 갖춘 '교사(캠퍼스)' 확보를 위해 나주혁신산업단지 내 1만7000㎡ 규모의 한전에너지신기술연구소를 일정 기간 동안만 임대교사로 활용하고 나주혁신도시 본교지에는 우선 4000㎡ 규모의 캠퍼스를 먼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후속 건축물은 개교 이후 순차적으로 완공해 나갈 예정이다.

한전 본사 소재지인 나주혁신도시에 들어서는 한전공대는 '에너지공학부'의 공학계열 단일학부에 대학원생 600명, 학부생 400명 등 총 1000명을 기준으로 설립된다.

대학과 연계한 대형 연구시설 부지 40만㎡와 산학연클러스터 부지 40만㎡는 전남도와 나주시가 각각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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