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선운지구 상가, '스마트' 기술 입는다

입력 2020.09.23. 10:57 수정 2020.09.23. 10:57 댓글 0개
광산구, 중기부 공모 선정 국비 3억원

광주 광산구는 23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 시범상가 공모'에 선정돼 국비 2억9천6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이번 공모 사업은 코로나19로 대두되는 비대면 일상에 소상공인이 대응할 수 있도록, 이들 사업장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사물인터넷(loT)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이 집중 보급되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광산구 선운지구는 이번 공모에서 광주 유일 복합형 시범상가로 선정됐다. 공모 선정에 따라 선운지구는 복합형 스마트 시범상가로 변모한다. 상가 전체를 소개하는 디스플레이 장치 '디지털 사이니지' 2개가 들어서는 것을 비롯해 35개 점포에 키오스크·서빙로봇·스마트메뉴보드 등 스마트 기술이 보급된다. 또 60개 가게에는 모바일기기 활용 예약·주문·결제 스마트오더 시스템이 도입된다.

모든 시설은 전액 국비로 설치된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광산구와 선운지구 상가들의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물이다"라며 "비대면이 일상인 영업 환경 속에서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광산구 골목상권이 디지털 뉴딜 시대를 선도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는 지난 5월에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일반형 스마트 시범상가로 선정, 하남2지구 상가에 국비 1천200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성호기자 seongho@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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