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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4차 추경, 추석 전 집행 '속도전'···희망과 회복 불씨 될 것"

입력 2020.09.22. 23:40 댓글 0개
4차 추경안 국회 통과 직후 페이스북에 집행 의지 밝혀
"필요한 분들 손에 일찍 도달, 어려움 극복 힘 보태겠다"
"적자국채 어쩔 수 없어…재정건전성 각별히 신경쓸 것"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0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부측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2.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국회 통과와 관련해 "추석 전 가능한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속도전'으로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4차 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차 추경이 통과됐다. 희망과 회복의 불씨가 되도록 신속히 집행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재원이 담긴 7조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가 논의 끝에 통신비 선별지급과 돌봄지원비 확대, 무료 독감 백신 추가 접종 등 절충안을 마련하며 본회의 통과를 위해 노력했다.

홍 부총리는 "재정 여력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마련된 7조8000억원 규모의 추경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소중히, 신속히 집행해 나가겠다"며 "필요한 분들 손에 조금이라고 일찍 도달해 어려움 극복에 작은 힘이 보태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온몸으로 협조해 주신 소상공인, 실직 위험에 노출된 대리운전기사, 방문판매원, 방과후 교사 등 고용 취약계층, 급작스런 실직·폐업 등으로 생계 위기에 처한 위기가구 등에 단비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신속한 집행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범정부 집행TF를 중심으로 전달체계 점검, 콜센터 구축 등 사전절차를 철저히 준비해 왔다"며 "지원이 절실한 소상공인들에겐 별도 서류제출 없이 신청하고 신속히 지급되도록 절차 간소화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59년 만에 한 해 4차례 추경을 거치면서 재정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각별히 신경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난 세 차례 추경까지 그 규모가 60조원이었지만 적자국채 발행 최소화를 위해 이중 약 20조원은 뼈를 깎는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충당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4차 추경은 어쩔 수 없이 대부분 적자국채로 조달한 만큼 더 효율적으로 쓰여지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재정건전성에도 더 각별히 신경 써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0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재석 282인, 찬성 272인, 반대 1인, 기권 9인으로 통과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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