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마트, 70만원대 프리미엄 와인세트 '눈길'

입력 2020.09.21. 10:22 수정 2020.09.21. 10:22 댓글 1개
(사진=뉴시스 제공)

이마트가 추석을 맞아 21일부터 프리미엄 와인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올해 여행과 외식 대신 대형마트에서 고가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이다.

20일 이마트는 명절을 맞아 프랑스의 '이기갈', '루이자도', '도츠', 호주의 '펜폴즈' 등 전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는 명가 와이너리의 와인 24종, 총 2천5백 여병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먼저 70만원 대의 희소성 높은 프리미엄 와인이 눈길을 끈다. 대표 상품으로 '라라라'라는 애칭을 가진 이기갈 와인 3종 '라랑돈느 2016', '라 뛰르끄 2016', '라 믈린 2016' 을 각각 79만원에 12병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이들 와인은 해외에서 품질 유지를 위해 소량만 생산하기 떄문에 국내 수입량이 매년 수십 병에 불과한 희소성 높은 와인이다. 호주의 국가 문화재로 등재된 명품 와인인 '펜폴즈 그랜지 쉬라즈 15도'도 79만원에 12병 한정 판매한다.

주문 예약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오더 전용 상품인 '꽃바구니 아트 와인 세트'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와인 레이블에 명화를 삽입한 아트 와인과 생화로 이루어진 꽃바구니로 구성돼있다. 박서보 화백의 '묘법 No.170903'을 담은 '부커 더 원 리저브 꽃바구니 세트'를 40만원에,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을 담은 '이기갈 에르미타쥐 루즈 꽃바구니 세트'는 15만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프리미엄 와인을 추석 선물 세트로 내세운 이유는 올해 고가 와인 구매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마트의 올해 1~8월 10만원대 이상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30.3% 이상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80~90만원 대 초고가 와인 매출은 411.9% 이상 크게 올랐고 100만원대 이상 와인도 85.5%의 신장률을 보였다.

코로나 19 여파로 해외여행과 외식으로 프리미엄 와인을 접할 기회가 줄어들면서 소비자가 다양한 와인 품목을 취급하는 대형마트로 눈길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명절에는 프리미엄 와인 수요가 늘어나는데 올해 특히 고가 와인을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사람이 늘었다"며, "이에 세계적으로 그 품질을 인정받는 명가 와인너리의 프리미엄 와인을 추석 주력 선물세트로 선보인다"고 말했다. 최여정기자 lovesuny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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