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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았던 물 붉게 변한 화순 하천, 죽은 물고기 둥둥"
입력 2020.09.20. 13:43 댓글 7개주민들 "수달가족 서식할 정도로 깨끗…철저조사" 촉구
[화순=뉴시스] 류형근 기자 = "새벽에 하천에서 풍기는 악취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잤어요"
전남 화순군 동면의 한 하천 인근 주민들은 20일 이른 새벽부터 "악취로 인해 잠에서 깼다"며 "또 축사가 가축의 분뇨를 방류한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실제 이날 오전 찾은 마을 앞 하천은 맑았던 물이 붉게 변해 있었다.
수면 위에는 10㎝ 정도의 작은거품과 지름 2m정도 크기의 뭉쳐 있는 거품이 둥둥 떠다녔고 냇가 곳곳에 자리잡아 물고기의 호흡을 방해하고 있는 듯 했다.
거품을 나뭇가지로 흐트러트리면 악취가 풍겼고 바람을 타고 인근의 주택으로 스며들었다.
하천의 바닥에는 분뇨로 추정되는 작은 알갱이들이 가라앉아 있어 냇물 원래의 색을 붉은색으로 바꿔버렸다.
이 때문인지 하천 곳곳에서는 하얀 배를 드러낸 물고기들이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쉽게 목격됐다.
또 냇가에는 수십마리의 크고작은 물고기들이 숨 쉴 곳을 찾는 듯 몰려 있었다.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한 물고기는 금새 몸이 뒤집어졌고 하천의 물살을 타고 하류로 흘러갔다.
마을주민들은 "하천에서 1㎞ 정도 떨어진 축사가 분뇨를 하천으로 무단 방류한 것 같다"며 "명확한 원인조사와 함께 처벌이 필요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마을 이장 이모(66·여)씨는 "지난달 많은 비가 내렸을 때도 똑같은 현상이 있었다"며 "당시에는 원인을 찾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천에는 수달가족을 비롯해 많은 새가 살고 있고 인근의 농가들도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어 물이 깨끗하다"며 "관계기관이 제대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축사업주는 "지난 수해 때는 축사의 한 동이 물에 잠겨 분뇨가 하천으로 방출됐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축사에는 분뇨를 정화해 비료로 만드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며 "이날 사고는 100t의 분뇨를 담을 수 있는 4개의 탱크 중 1대의 잠금장치가 제대로 잠기지 않아 액체비료화된 분뇨가 넘쳐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에게 죄송하다"며 "사고 수습을 위해 노력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탱크시설을 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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