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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나혼추···게임기 등 취미 용품 판매 급증

입력 2020.09.19. 06:00 댓글 0개
게임기 판매량, 가정용 2배·휴대용 3배 늘어
우리집이 영화관...프로젝터 용품 수요 증가
[서울=뉴시스] 가정용 게임기. (사진=G9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올 추석엔 귀성길에 오르는 대신 집에서 추석을 즐기는 '혼추족'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혼자 보내는 긴 연휴에 대비하기 위해 영화감상, 게임 등 각종 취미 용품을 찾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

19일 이베이코리아는 G9의 최근 한 달 기준(8월18일~9월17일) 관련 상품 판매량을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발표했다. 가정용 게임기 2배(103%), 휴대용 게임기 3배(209%)씩 늘어났다. 기타 게임기(48%), 게임기 타이틀(37%), 게임기 액정 보호필름(144%), 게임 컨트롤러(38%) 등 게임 용품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신장세를 보였다.

집 안에 영화관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프로젝터 수요도 급증했다. 프로젝터 고정을 위한 프로젝터 브래킷·마운트는 2배 이상(150%) 더 팔렸다. 프로젝터 램프는 3배(200%) 신장했다.

옥션에서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게임기 충전기와 케이블은 45% 더 팔렸다. 게임기 액정 보호필름은 86% 늘어났다. 프로젝터 램프와 프로젝터 브래킷·마운트가 각각 35%, 27% 상승했다. 이 밖에도 노래방 책(66%), 마이크(52%), 마이크 용품(96%) 등 노래방 용품도 인기다.

매 끼니를 집에서 해결해야 하는 만큼 간단하게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소형가전을 찾는 사람도 늘었다.

G9에서는 요즘 한창 인기인 '크로플'(크로아상+와플)을 만들 수 있는 와플 메이커가 4배 이상(335%) 팔렸다. 샌드위치 메이커는 76% 신장했다. 토스터기 54%, 믹서기 2배 이상(132%) 증가했다.

G9 관계자는 "연휴 기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취미 용품부터 소형 가전까지 전반적으로 수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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