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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떠러지 차량속 가족, 그때 경찰이 내려왔다
입력 2020.09.18. 16:57 댓글 4개어둠 속 낭떠러지 기어서 오르내리며 혼신의 구조
[완도=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전남 완도에서 한 살배기 아기 등 일가족이 탄 승용차가 낭떠러지로 추락했다. 인명피해가 크게 날뻔한 사고였지만, 출동한 경찰관은 발빠르게 이들을 구조했다.
완도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57분께 완도군 고금면의 마을 앞 해안도로에서 A(33·여)씨와 딸 2명(1·6세)이 탑승한 승용차가 30m 아래로 추락했다.
추락 직후 차량은 왼쪽으로 넘어진 상태로 나뭇가지와 가시덤불 사이에 위태롭게 걸쳤다.
마을 주민의 신고를 받은 고금파출소 석정돈 경위(46)와 이종원 순경(34)은 5분 만에 사고현장에 도착했다.
석 경위 등은 시간을 지체하면 차량이 낭떠러지를 굴러 바다로 떨어질 위험이 높다고 판단, 직접 구조 작업을 펼치기로 했다.
두 경찰관은 가시덤불 가지를 붙잡고 한 발씩 디디며 60도가량 되는 경사진 낭떠러지를 내려갔다.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A씨 일가족은 극도의 불안감에 떨고 있었다. 석 경위와 이 순경은 이들을 진정시킨 뒤 뒷좌석 카시트의 영아부터 구했다.
가로등 불빛조차 닿지 않은 어둠 속에서 두 경찰관은 아이를 안은 채 혼신의 힘을 다해 벼랑을 기어 올랐다.
벼랑 사이사이 난 나뭇가지를 양손으로 붙들어가며 한 발씩 내딛으며 30여 분만에 도로에 다다랐다. 그 사이 출동한 119구조대와 주민들도 구조를 도왔다.
마지막으로 어머니 A씨가 두 경찰관과 구조대원 등 3명의 부축을 받으며 힘겹게 도로 위로 올라왔다.
A씨의 가족은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석정돈 경위는 "사고 차량의 해상 추락 위험이 높아 망설일 시간도 없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경찰관으로서 해야할 본분을 다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차량이 가드레일이 없는 도로 구간을 달리다가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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