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 아파트 청약열기 꺾였나···경쟁률 다소 하락

입력 2020.09.17. 10:39 수정 2020.09.17. 10:39 댓글 9개
광주 임동유동 재개발 구역
비교적 낮은 청약 경쟁률 보여
'중흥S-클래스&두산위브더제니스' 조감도.

광주지역 분양권 전매 제한 전 마지막 분양으로 주목 받았던 임동·유동 재개발 아파트가 비교적 낮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순위 마감에는 성공했지만 경쟁률이 앞선 분양 아파트 단지 대비 저조하면서다.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청약을 모집한 광주 임동유동 재개발 구역 내 '금남로 중흥S-클래스&두산위브더제니스'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12대 1로 나타났다. 단지내 30평형 이상의 경쟁률은 28대 1로 조사됐다.

올해 분양한 동구 소태동 'e편한세상 무등산'이 107대 1, 광산구 소촌동 '힐스테이트 광산' 52대 1, 북구 문흥동 '더샵 광주포레스트' 48대 1인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이는 코로나19로 분양경기가 얼어붙은 가운데 정부의 부동산 규제 기조까지 이어지며 나타난 결과란 분석이다.

사랑방 부동산 최현웅 팀장은 "투자 목적의 청약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실수요자라 하더라도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는 분들이 신축으로 이주하고자 하는 수요가 크고, 낮은 대출금리 등의 영향으로 청약 경쟁률은 어느정도 유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금남로 중흥S-클래스&두산위브더제니스'는 지하 3층~지상 최대 39층 규모 14개 동으로 구성, 아파트(전용 면적 59~107㎡) 2240세대와 오피스텔(전용 면적 27~57㎡) 250실 등 총 2490세대로 구성됐다.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000세대가 일반분양에 나섰다.

김누리기자 nurikim1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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