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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제주도 돈가스 집에 SOS 요청

입력 2020.09.09. 11:16 댓글 0개
[서울=뉴시스]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사진=SBS 제공) 2020.09.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6번째 골목 '중곡동 시장 앞 골목' 편이 첫 공개된다.

9일 SBS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35분에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서울 광진구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곡제일시장' 앞에 위치한 골목의 가게들이 나온다.

'중곡동 시장 앞 골목'은 시장을 오가는 유동인구는 많으나, 정작 식당 이용객은 적어 '요식업으로 6개월 버티면 오래 버텼다'고 소문난 곳이다.

첫 번째 가게는 다소 독특한 간판을 내건 '치즈롤가스집'이다. 백종원은 가게 간판을 보자마자 "손님 없는 이유를 알겠네"라며 방문 전부터 장사가 안 되는 이유를 찾아냈다.

가게에 방문한 백종원은 치즈롤가스 시식에 나섰고, 음식을 맛보자마자 "반찬으로 손이 가네"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백종원은 치즈롤가스집 방문 직후 제주도 돈가스집 사장님에게 전화를 걸어 "수제자 받을 생각 없냐"고 SOS를 요청했다.

이에 제주도 돈가스집 사장님은 "일하러 온 친구들이 보통 일주일 버티고 나간다"며 "버티기만 한다면 나는 좋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두 번째 가게는 엄마와 아들 사장님이 함꼐 운영하는 '만두없는 만둣집'이다. 만두가게에 만두가 없다는 말에 MC들은 의아해했는데, 알고 보니 '모자 사장님'은 그동안 "단골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단골 취향을 따라가며 장사를 이어왔다.

이를 지켜보던 백종원은 "이건 단골 장사가 아닌 지인 장사"라며 본인 경험담과 함께 폭풍 일침을 쏟아냈다. 시식에 나선 백종원은 "만두가 없으면 뭘 먹어봐야 하냐"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가게는 이름부터 생소한 '½어묵집'이다. 반쪽짜리 어묵집의 등장에 MC들은 '2분의 1'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내기까지 감행하며 열띤 추리에 나섰다.

이날 '½어묵집' 사장님은 15년간 장사할 수 있었던 자신의 '장사 비밀병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15년 전, 이 기계를 보고 첫눈에 반해 어묵집을 차리게 됐다는 사장님의 효자 아이템에 MC들은 그 정체에 폭소했다.

'중곡동 시장 앞 골목식당'들의 정체는 이날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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