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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7433억원 규모 3회 추경 편성···코로나19 집중
입력 2020.09.08. 18:11 수정 2020.09.08. 20:15 댓글 0개[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전남 화순군은 8일 제2회 추경 대비 537억원 증액된 총 7433억원 규모의 제3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화순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는 495억원(8.1%) 증가한 6594억원, 공기업 및 기타 특별회계는 42억원(5.3%) 증가한 839억원 규모다.
이번 추경 예산은 최근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 강화와 지역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뒀다는 게 화순군의 설명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따라 집행하지 못한 예산을 삭감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산업 발전 분야에 재편성했다.
화순군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희망일자리사업에 65억원을 편성했으며 청년근속 장려사업 등 4개 사업에 2억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예방물품 구입과 비접촉 검체 시스템 구축, 지역 방역관리 등에 7억원,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에 대비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비용 2억원을 각각 반영했다.
화순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소된 지역 축제·문화행사, 공무원 국내외 연수 예산 등 총 40억원을 삭감했다.
화순군의회도 지역의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군의회 예산 1억원을 삭감했으며 지역 청년일자리 사업 재원으로 편성하도록 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14일부터 시작되는 화순군의회 임시회에 부의돼 25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ykoo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나흘째 이어진 사직 행렬···병원장이 교수 직접 설득하기도 정부의 2천명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계와 정부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에서 한 환자가 진료접수창구 앞을 지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과 전공의 처벌이 임박하자 의정 갈등 전면에 나선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광주에서는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빈 자리를 한 달 넘게 메우던 교수들이 무더기로 사직 의사를 표하자 병원장이 직접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28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조선대 의대 교수들은 지난 25일부터 각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하고 있다.전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에 이날 현재까지 사직서를 낸 교수는 총 283명 중 92명이다. 조선대 의대 교수는 총 161명 중 46명이 비대위에 사직서를 건넸다.두 비대위는 사직서를 취합해 조만간 학교 측에 일괄 제출할 계획이다.교수들은 사직서 수리 시까지 주 52시간 이내로 외래·수술·입원 진료를 하는 준법 투쟁을 검토하고 있다.대학병원은 교수들의 근무 시간 단축을 우려하고 있다.공공보건의와 군의관이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있지만, 각 진료과를 진두지휘하는 건 교수(전문의)이기 때문이다.전남대·조선대병원은 환자가 급감한 병동을 통폐합하며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이미 한 달 넘게 이어진 과중한 업무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교수들의 향후 집단행동에 병원 측이 예의주시하는 이유다.상황이 악화일로에 치닫자 전남대병원장은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날 오전 본·분원 소속 350명 임상교수 이상 교수들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 필수진료 유지를 호소했다.정 원장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 현 상황에서 진료 기능 축소로 교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의대 비대위 결정으로 일부 과에서 외래, 응급 진료범위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병원은 광주·전남 환자들의 최후 보루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를 최우선으로 염두해 두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불가피하게 과의 상황으로 진료 기능을 축소하고자 한다면, 미리 진료처와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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