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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확진 학생 7명·교직원 3명 증가···7950개교 등교일 조정

입력 2020.09.08. 15:00 댓글 0개
5월 등교 이후 확진 학생 누적 475명…교직원 108명
울산 남구 고교생 확진…일대 9개 중·고교 등교 중단
등교 못한 학생 8319명 대폭 감소…확진·격리 797명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수도권 유치원, 초중고(고3제외) 학교가 20일까지 원격수업을 실시함에 따라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유통도 중단되고 있는 7일 서울 강서구 서울친환경유통센터 입하장이 텅 비어 있다. 2020.09.07.kkssmm99@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하루새 전국에서 학생 6명과 교직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1명이 뒤늦게 확인돼 누적 확진 학생 수는 총 475명이 됐다.

8일 전국 10개 시·도 7950개교는 코로나19 여파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지난 7일(7939개교) 대비 11개교 늘었다.

교육부가 공개한 8일 0시 기준 확진 학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일 하루 14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 울산에서 각 2명씩 확진됐다. 교직원의 경우 서울에서만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포 예지유치원에서는 일가족의 자녀인 유치원생으로부터 2명의 유치원생이 확진됐으며 이후 학부모, 학습지 교사에게 전파됐다.

지난 5월 순차 등교가 시작된 이후 확진된 유·초·중·고 학생은 모두 475명이 됐다. 교직원의 경우 누적 108명이 됐다.

이날 울산에서는 지난달 27일 외할머니의 생일 모임에 참석한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등학생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이후 남구 옥동의 학원 2곳에서 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영향으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모두 5972명으로 하루 전보다 8319명 대폭 줄었다. 797명은 확진자 또는 자가격리자다. 4748명은 등교 전 발열,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으로 인해 등교하지 못했고 427명은 등교 이후 의심증상이 나타나 집으로 돌아갔다.

8일 오전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10개 시도 7950개교다. 학교급별로 유치원 3293개원과 초등학교 2272개교, 중학교 1269개교, 고등학교 1020개교, 특수학교 76개교, 각종학교 19개교, 기타 1개교다.

지난달 19일 등교중지 학교 수가 689개교에서 꾸준히 증가했다가 7일 처음으로 감소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늘었다. 태풍 영향으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던 지역 학교가 다시 통계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지난 7일 등교를 중단했던 2개교는 이날 등교를 다시 시작했다. 13개교는 새로 등교수업에 돌입한 사례다.

이날 울산 남구 소재 중고등학교 9개교는 8일 하루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수도권 7825개교 중 실제 등교를 중단한 학교는 6934개교(88.6%)다. 7일 등교를 중단한 총 7950개교 중 수도권 소재 학교는 87.2% 비중을 차지한다. 소규모·농산어촌 학교 중 일부는 제외됐다.

수도권은 지역별로 등교 중단 학교는 경기도가 4148개교로 가장 많고 서울이 2008개교, 인천이 778개교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의 경우 광주 596개교, 전남 224개교, 강원 171개교, 충북 14개교, 울산 9개교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과 대전은 1개교가 등교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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