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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시니어 마을안전지킴이' 노인일자리 지원

입력 2020.09.08. 12:10 댓글 0개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한국주택금융공사·부산경찰청과 함께 범죄예방 활동 및 안전한 마을 조성과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8일 시청에서 ‘시니어 마을안전지킴이 노인일자리’ 지원을 위한 ‘한국주택금융공사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시와 한국주택금융공사·부산경찰청 등 3개 기관이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니어 마을안전지킴이 사업은 범죄와 각종 사고에서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전직 경찰 등 역량 있는 전문직종 출신의 시니어 인력을 활용해 새로운 사회공헌형 일자리 200개를 창출한다. 범죄 예방활동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청과 협력해 전직 경찰 출신 등 역량 있는 시니어를 투입하는 전국 최초의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시니어 마을안전지킴이들은 ▲방범(순찰)활동 ▲청소년 유해장소 감시 및 모니터링 ▲CCTV 안전시설 확인 등의 범죄예방 지원활동 ▲독거노인, 고독사 위기가구, 소년가장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환경개선 지원 ▲파손·위험 공공시설물에 대한 수리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연말까지 남구·부산진구·영도구·해운대구·수영구 등 5개 구·군에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16개 전 구·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서는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장<가운데>이 참석해 시니어 마을안전지킴이 지원을 위한 사업예산 3억원을 전달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주택금융 신용보증·장기모기지론 등 주택금융을 총괄해 국민의 주거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공공기관이다. 2014년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 후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지원해왔다.

부산시와 한국주택금융공사 및 부산경찰청 등 3개 기관은 시니어 마을안전지킴이 사업 지원 업무협약을 통해 시는 행정지원과 사업홍보를 하고,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사업 참여자 인건비 지원, 부산경찰청은 지역경찰서(지구대) 등 수요처 확보와 방범활동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시니어 마을안전지킴이를 통해 실효성 있는 범죄예방이 이루어지고, 지역 내 위험 및 생활 불편요소를 개선함으로써 안전한 마을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속가능한 장노년 일자리를 마련해 사회적 가치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은 범죄와 사고에 취약한 주거취약계층의 생활안전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니어 세대에 적합한 다양한 직종을 발굴해 민간영역의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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