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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의료진 한계···긴급의료지원단 동참해달라"
입력 2020.08.28. 15:21 수정 2020.08.28. 15:21 댓글 0개진단검사·역학조사 매일 수천명 달해
수행 인력 부족…“도움 간절히 요청”
이용섭 광주시장이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으로 방역당국 직원들과 의료진의 피로감이 한계점에 이르렀다며 의료전문자격증을 소지한 의료인들의 '광주시긴급의료지원단'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28일 오후 2시 코로나19 브리핑을 갖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대상이 매일 수천명에 달하고 있어 이를 수행할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8개월째 접어들며 휴일 없이 불철주야 비상근무하고 있는 의료진과 공직자들의 피로가 누적되면서 일의 능률이 감소하고 심리·육체적 건강도 한계에 이른 상태"라고 호소했다.
실제 최근 3일간 확진자가 61명이 발생하며 지역감염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6일 39명, 지난 27일 17명에 이어 이날 새벽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면서 접촉자에 대한 검체 채취·검사도 늘면서 전날에만 2천152건이 이뤄졌다.
이 시장은 "의료전문자격증을 소지한 의사·간호사·간호조무사·임상병리사 등 의료인 중 은퇴·미취업·휴업 등으로 봉사가 가능한 사람들의 도움을 간절히 요청한다"면서 "1980년 5월 보여줬던 나눔과 연대의 광주공동체 힘을 다시 한번 발휘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지원단이 적재적소에서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상응하는 보수도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번 주말이 지역감염 확산 여부를 결정짓는 분수령"이라며 "이번 주말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해 가급적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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