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김대지 후보자 "전광훈 목사 탈세 여부 확인하겠다"

입력 2020.08.19. 11:33 댓글 0개
국회 기재위 국세청장 인사청문회 질의 답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2020.08.19.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의 탈세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19일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전 목사는 이미 후원금 횡령 혐의로 고발당했고, 작년에 검찰 조사로 일부 혐의도 확보됐다. 전 목사의 세무 조사가 필요하다'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탈세 (행위)가 있는지 체크하겠다"고 답했다.

'국세청이 조세 범죄를 고발한 이후에는 해당 사건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신경 쓰지 않고 있다'는 우 의원의 지적에 김 후보자는 "직원을 교육해 보강하도록 하겠다. 검찰과 협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세 범죄 관련 제도를 개혁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우 의원의 질의에 김 후보자는 "국세 공무원이 수사 과정에 참여할 경우 납세자 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다. 그런 부분이 종합적으로 논의됐으면 한다"면서 "그런 (고발 이후 절차 보강 및 제도 개혁) 부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되, 부작용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tr8fw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