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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추모관 유골 침수피해 합동조사단 구성

입력 2020.08.14. 14:14 댓글 0개
유족·경찰·전문가 등 참여 예정
[광주=뉴시스] 김혜인 인턴기자 = 광주 북구의 추모관 지하 1층 유해 안장·보관시설이 빗물에 잠겨 9일 오전 유가족이 유골함을 옮기고 있다. 2020.08.09. 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폭우로 광주 새로나 추모관 지하 1층이 잠겨 유골함 1700여구가 침수피해를 입은 가운데 광주시가 합동원인조사단을 구성키로 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추모관 침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시와 북구청, 경찰, 유족 등이 참여하는 합동원인조사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재난관리 책임기관의 장은 소관 시설 등에서 자연재해가 발생한 경우 그 원인에 대한 조사 및 분석을 실시할 수 있다는 법령에 따른 것이다.

조사단은 행정부시장이 단장을 맡아 총괄하고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광주지방경찰청 관계자와 감사위원회, 건축·시설 담당 공무원 등이 참여한다.

조사 초기부터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찰 측의 추천을 받아 외부 전문가도 참여시킨다.

유족들의 조사단 참여 여부는 15일 예정된 유족 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직접 참여 또는 전문가 추천 등을 결정하면 광주시와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키로 했다.

지난 7~8일 광주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새로나 추모관 지하 1층이 물에 잠겨 유골함 1700여 구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유족들은 광주와 전남지역 화장장에서 유골을 재화장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번 침수피해 후 이용섭 광주시장의 특별지시로 침수 유골함 복구 및 재화장 지원, 셔틀버스 운행, 상황실 설치, 추모관 홈페이지 가동 등 신속한 피해수습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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