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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한 '광주 유골함 침수' 현장···은폐 있었다
입력 2020.08.09. 16:25 수정 2020.08.09. 16:25 댓글 7개119 피해 신고 12시간 전부터 물 쏟아짐
안일하게 대응하다 유족에 연락도 안해
“‘책임없어’ 회피만… 두 번 죽이는 꼴”
"처참 그 자체다. 단단하게 굳은 뼛가루 위로 물이 한가득이다. 진흙처럼 변해버린 유골도 많다. 흙탕물에 상당히 유실 됐을텐데…. 이 한을 어찌하면 좋은가."
"추모관은 진즉 침수 사실 알았더라. 천정에 구멍이 뚫린 듯 물이 쏟아지는데 양동이만 가져다 놓았을 뿐 가만히 앉아서 구경만 한 꼴이더라. 그래놓고도 '자연재해다'며 책임 없다고만 한다. 고인도, 가족도 두 번 죽어가고 있다."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광주 북구 동림동 S추모관 유족들은 울분을 쏟아냈다. 온라인 대책 본부를 통해 기자와 접촉한 유족들은 "예방할 수 있었던 사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9일 유족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께 '지하 1층 안치관에 물이차고 있다'는 신고가 119 등에 접수됐다. 지하 안치관에 보관중이던 1천800여개 유골함 중 일부만 지상으로 옮겼을 뿐 상당수가 침수돼 피해가 우려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유족들이 9일 오후 추모관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119 신고보다 무려 12시간여가 앞선 오전 8시부터 상당수 지하 침수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천정에서 굵은 물 쏟아짐 현상이 계속되자 직원들이 대형 양동이 대여섯개를 동원해 수습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힌 것. 상황이 급박한데도 추모관 측이 유족들에게 침수 피해를 공지한 것은 14시간여가 늦은 이날 오후 10시께다. "정전으로 연락이 늦었다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였다.
이 소식을 듣고 유족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지하로 진입하는 계단까지 물이 완전히 차오른 상태였다는 것이다.
지역 내 피해 현장이 많아 소방 지원 등이 원활하지 못했던 탓에 유족들은 사설 펌프차량 등을 동원해 물을 빼내는 작업을 시작했다.
날이 밝으면서 수 백여명의 유족들이 한꺼번에 모여들며 한때 극심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소방당국, 사설차량 등을 동원한 배수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이날 정오쯤부터는 진입이 가능할 정도로 수위가 낮아져 유골함 회수가 시작됐다.
유리함 안에 보관되어 있어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현장에서 수습된 유골의 피해는 컸다. 단단하게 굳은 뼛가루 위로 물이 한가득 찬 유골함이 있는 가 하면 진흙처럼 변해버린 유골도 적지 않았다.
무등일보와 전화연결이 된 한 유족은 "가족의 유골이 물에 잠겼다는 사실 만큼이나 안일한 대응으로 화를 키웠다는 사실에 더 화가난다. 더욱이 '자연재해'라는 이유로 그 누구도 책임지는 상황이 더 분통이 터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 백명이 현장에 한꺼번에 몰리며 혼란스러운 상황도 전했다. 이 유족은 "현장은 '아비규환' 그 자체다. 추모관 측은 물론 광주시, 북구 등 누구 하나 상황 정리를 하지 못해 혼란과 혼돈의 연속이다.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관련 기관들의 책임있는 후속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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