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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틈 없이 천장까지 침수" 시민들 망연자실
입력 2020.08.07. 20:35 댓글 1개[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차량을 다른 곳으로 옮길 틈도 없이 물에 잠겨버렸어요"
많은 비가 내린 7일 오후 광주 북구 문흥동 한 아파트 앞 도로에 주차된 차량 20여 대가 침수 피해를 당했다.
천장까지 차오른 물은 이내 빠졌지만, 더는 움직이지 않는 차량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차주들은 망연자실하며 쉴새 없이 내리는 비를 원망했다.
문흥동 한 아파트 앞 경사로 밑부분은 이날 오후 2시께부터 빗물이 하수구로 빠지지 않고 차오르기 시작했다.
시간당 50㎜ 넘는 비가 계속 쏟아붓자 30여 분만에 빗물은 무릎 높이까지 불어났다.
인근 상인들이 차량들이 물에 잠기는 것을 보고, 차주들에게 급하게 연락했다. 그러나 순식간에 물은 허리 높이까지 차올랐다.
연락을 받은 차주들이 침수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빗물은 이미 천장까지 덮쳤다.
비가 잠시 멈추는 사이 빗물은 빠졌으나 차량 내부에는 황토가 가득했다. 한쪽 바퀴는 인도에 걸쳐진 채 움직이지 않았다.
갓길에 주차됐던 한 차량은 물에 둥둥 떠 있었는지 도로 중앙으로 이동해 있었다.
침수 피해를 본 상인은 주방 도구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모습을 보고 장사를 접어야 했다.
빗자루, 걸레 등을 이용해 바닥 가득한 흙탕물을 밖으로 빼내는 작업을 반복했다.
상인 A(54)씨는 "이 곳에서 수년째 장사하고 있지만, 비 피해는 처음 당했다"며 "주방 도구가 모두 물에 잠겨 한동안 장사를 접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차주 B(43)씨는 "아파트에서 30년을 살았는데 비로 인해 차량이 침수된 적은 없었다"며 "연락을 받고 급하게 나왔는데 이미 물에 잠긴 뒤여서 그냥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차주 C(33·여)씨는 "인근에서 지인과 약속이 있어 만나고 왔는데 차량이 인도에 걸쳐져 있어 깜짝 놀랐다"며 "시동도 걸리지 않아 폐차해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한편 광주 지역은 광주천 범람 경보가 내려지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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