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날씨] 광주 내일(8일)까지 최대 250㎜ 물폭탄

입력 2020.08.07. 16:30 수정 2020.08.07. 16:30 댓글 1개
7일 오후 광주천 모습.

광주와 전남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8일 오전 12시까지 최대 2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7일 광주지방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저기압과 이에 동반된 전선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전남 예상 강수량은 80~150㎜, 많은 곳은 25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이날 밤부터 새벽 사이 습도와 기온이 높아 열대야마저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했다.

한편, 광주와 전남 화순, 나주, 곡성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전남 무안, 순천, 광양, 신안(흑산면 제외), 목포, 영광, 함평, 영암, 장성, 담양, 구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 비는 9일까지 이어지다 그칠 것으로 예고됐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졌다.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로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광주천 범람위기···도로 4곳 통제

시간당 60㎜가 넘는 기록적 폭우로 광주천이 범람 위기에 놓였다. 광주천 하부 도로 곳곳은 통제됐다.

광주천 중류인 양동 KDB빌딩 앞 태평교 등 중·하류 일부 교량들이 범람 위기에 처했다.

오후 들어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광천1교 △광천2교 △ 광암교 △ 태평교 등 광주천 하부 도로 4곳은 차량과 인적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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