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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상승 개장 후 이익매물에 반락 마감...H주 0.53%↓

입력 2020.08.06. 18:03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6일 나스닥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 증시 강세가 상승 출발했다가 이익실현 매물에 밀려 3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71.96 포인트, 0.69% 내려간 2만4930.58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54.23 포인트, 0.53% 떨어진 1만202.41로 폐장했다.

지수가 이틀간 대폭 오르면서 단기이익을 확정하려는 매물이 쏟아졌다. 현지 주요기업의 분기 결산에 대한 경계감도 부담이 됐다.

또한 미국의 중국 통신기업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7일 이래 중국 주요 경제지표가 연달아 나오면서 이를 지켜보자는 관망세 역시 적극적인 거래를 위축시켰다.

순익감소 분기결산을 발표한 인프라주 청쿵기건이 2.9%,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2.6%, 홍콩 부동산주 1.9% 떨어졌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도 1.0%, 전력주 뎬넝실업 1.5% 각각 내렸다.

중국 통신주 중국전신과 중국롄퉁이 2.9%와 1.8%,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1.3% 각각 하락했다.

의약품주 역시 동반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쓰환의역 2.4%, 광저우 바이윈산 의약 1.9%, 상하이 푸싱의약 1.5%. 캉시눠 생물 1.3% 저하했다.

반면 금광주는 금선물 시세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급등했다. 자오진 광업 6.9%, 쯔진광업 6.5%, 링바오 황금 1.4% 각각 올랐다.

증권주는 증신증권이 5.7%, 인허증권 4.4%, 하이퉁 증권 4.1%. 광파증권 3.0% 치솟았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358억7960만 홍콩달러(약 20조7940억원), H주는 325억7530만 홍콩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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