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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메디텍 "레이저 채혈기, 임상 논문 국제 학술지 게재"

입력 2020.08.06. 17:20 댓글 0개
[서울=뉴시스] 개인용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라이트' (사진=라메디텍 제공)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라메디텍과 단국대학교 병원은 '핸디레이(HandyRay)'의 임상 논문이 글로벌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논문이 게제된 레이저인서져리앤메디신(Lasers in surgery and medicine)은 의료과학 전문 분야에서 국제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으로 평가받는 학술지다.

라메디텍의 핸디레이는 당뇨병 환자나 의료기관 등에서 사용하는 바늘 침 란셋(LANCET) 대신 레이저로 미세한 홀을 만들어 적은 양의 혈액을 채취하는 바늘 없는 레이저 채혈기다.

지난 2018년부터 단국대학교 레이저중계임상연구센터의 지원을 통해 단국대학교병원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바늘없는 레이저 채혈기의 효과를 주제로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시술 후 관찰 결과 기존의 바늘을 통한 채혈과 효과 면에서는 동일하나 채혈시의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의미 있는 감소를 보였다.

레이저 채혈기기는 기존 바늘을 사용한 채혈 통증이 덜하고, 의료용 레이저로 채혈과 동시에 피부를 살균해주므로 2차 감염 우려도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 채혈 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꾼 핸디레이는 혈당검사, 혈액형 검사, 빈혈검사, 당화혈색소 검사와 같은 현장진단(POCT)에 필요한 말초혈액 채혈에 적용할 수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항체검사에도 적용될것으로 기대돼고 있다.

이번 임상 논문 제1저자인 유원상 단국대병원 내분비 내과교수는 "본 연구 논문 게재는 레이저 채혈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전문 의료 현장에서 채혈기기를 선택하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도 "이번 학술지 논문 게제를 계기로 미국, 유럽과 일본 등 메이저 시장 진출을 위해 진행 중인 글로벌 인허가를 신속하게 마무리 하는 등 라메디텍의 레이저 채혈기의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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