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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6배 껑충' 사랑방과 함께한 광주경제 30년

입력 2020.08.05. 09:00 댓글 1개

지역대표 생활정보지 사랑방신문은 30년 동안 다양한 지역 경제사들을 담아왔다.

당시 내걸린 줄광고와 정보들은 오늘날까지도 기록·보존돼 광주의 경제변천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도 활용된다.

지령 8000호를 맞은 본지를 통해서 광주의 1990년부터 2020년까지의 경제 변화상을 살펴봤다.

◇'억'소리 당연해진 부동산 시장


사랑방신문을 빼놓고 광주 부동산시장을 말할 수 없을 것. 지난 30년간 광주 부동산시장의 모든 정보를 담아온 사랑방신문을 보면, 광주 아파트값 변천사가 보인다.

1990년대, 사랑방신문에 나온 아파트 가격과 2020년 현재 가격을 비교한다면? 매매가격은 3배, 전셋값은 6배 차이가 났다.

1990년 진월동 대주 아파트 공급면적 102㎡ 기준 매매가는 7천200만원, 올 8월 기준 시세는 1억9300만원으로 3배가량 상승했다.  

같은 시기 봉선동 삼익아파트의 전셋값은 3300만원(공급면적 105㎡ 기준). 현재 전세 가격은 1억9천667만원으로, 6배 가량 올랐다.

30년 전, 1억원이면 신축 아파트의 매매도 가능했었지만 2020년 현재 준공된지 30년이 훌쩍 넘은 아파트의 전셋값마저도 억대에 이르는 등 광주 아파트값은 천정부지 상승했다.

◇최저임금은 12배, 월급은 8배 올라

30년전이나 지금이나 서민들의 일자리 찾기란 여간 팍팍하고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지난 30년간 지역민들이 많이 찾던 일자리와 급여수준 등도 사랑방신문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1990년, 옛 신문에 실린 구인정보는 서비스업의 경우 배달사원과 운전기사를 찾는 구인광고가 많았다.

전문직의 경우 용접기사를 찾는 광고가 눈에 띄었으며, 경리와 영업사원 등 사무직을 찾는 문의 또한 줄을 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 당시 사무직 평균 월급은 30만원 선에서 시작됐으며, 최저임금은 690원으로 책정됐다. 

현재 최저임금은 8천590원으로, 영업사원 월급이 250만원 선인 것을 감안하면 최저임금은 12배, 사무직 평균 월급은 약 8배 상승한 셈이다.

◇승합·화물차 위주 거래 돋보여

창간 초기 사랑방신문에 실린 중고차 광고의 대부분은 승합차와 화물차량이었다.

당시 기아 봉고 코치의 후속 모델로 출시됐던 다목적 승합차 '베스타'를 비롯해 86년식 봉고, 90년식 와이드봉고 등 다양한 승합차들이 매물로 올라왔다.

이들 가격은 대부분 200만~290만원 선으로 현재 동급차량 기아 카니발의 중고시세인 1천550만원~2천만원과 비교하면 최대 10배가량 차이가 난다.

당시 90년식 주행거리 2만 km의 현대 포터 트럭의 경우 450만원에 거래됐으나, 18년식 주행거리 1만6천km 포터는 현재 사랑방카 사이트에서 1천550만원에 거래중으로 약 3배 차이를 보였다.

◇ 생활상 엿볼 다양한 정보

사랑방신문은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는 데도 앞장섰다. 지역 유통가의 세일 행사부터 문화강좌 소식 등을 알리며 지역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현재는 사라진 당시 화니백화점과 가든백화점의 세일 소식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의 전신인 '태평양화학'의 메이크업 강좌 개강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전달에 앞장섰다.

또한 지역 중산층의 실태를 종합·분석하는 꼭지 기사를 실으면서 광주시민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왔다.

김누리기자 nurikim1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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