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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대책]3기 신도시·용산 정비창 용적률 상향···2.4만호 추가 공급

입력 2020.08.04. 12:01 댓글 0개
정부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 발표
3기 신도시 용적률 10% 상향…2만호 추가 공급
용산정비창 1만호·서울의료원 3000호 공급 확대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주택공급확대 TF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2020.08.0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 안정을 위해 3기 신도시의 용적률 상향과 기존사업 고밀화를 통해 총 2만4000호 이상의 주택을 추가 공급한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개발사업의 용적률을 상향해 기존 38만3000호에서 2만호 늘어난 40만3000호의 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

정부는 3기 신도시 및 서울권 중소규모 공공주택지구 등에 대해 지구단위별로 용적률을 평균 10%포인트(p) 내외로 상향해 해당지구 주택을 2만호 이상 확대한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10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인천 계양 등 5곳을 3기 신도시 지구 지정을 완료했다. 당시 ▲남양주 왕숙(6만6000호·1134만㎡) ▲하남 교산(3만2000호·649만㎡) ▲고양 창릉(3만8000호·813만㎡) ▲부천 대장(2만호·343만㎡) ▲인천 계양(1만7000호·335만㎡) 등 총 17만호의 신규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었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개발사업의 용적률을 높여 기존 38만3000호에서 2만호 늘어난 40만3000호의 주택을 공급한다.

[서울=뉴시스]

또 서울의료원과 용산정비창 등 복합개발이 예정된 사업부지에 대해서도 용적률을 상향해 4200호를 추가 공급할 방침이다. '미니 신도시'로 주목받았던 용산정비창의 경우 당초 8000호 공급 예정이었으나, 용적률 상향을 통해 2000호를 추가 공급한다. 이와 함께 서울 의료원 부지는 기존 800호에서 2200호 늘린 총 3000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기 신도시 등 용적률 상향과 기존사업 고밀화로 2만4000호 이상 주택을 추가 확보하겠다"며 "3기 신도시와 서울권 중소규모 공공주택지구 등에 지구단위별로 용적률을 평균 10%p 내외로 상향하고 서울의료원·용산정비창 등 복합개발이 예정된 사업부지도 고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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