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李시장, '어등산 반대' 시민 직접 만나 설득키로

입력 2020.08.03. 16:08 댓글 18개
15년 해묵은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문제
수익 강화 필요성 등 중소상인 직접 설득
[광주=뉴시스] 이용섭 광주시장. 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15년 동안 표류하고 있는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선다.

사업성 부족으로 3차례에 걸친 공모가 무산된 현실을 감안해 수익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놓고 직접 시민들을 설득하겠다는 방침이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 시장이 오는 5일 어등산 관광단지 대책위원회를 만나 4차 공모에 따른 개발 계획을 논의하고 수익성 강화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시는 2005년부터 시작된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3차례에 걸친 공모에도 불구하고 사업성 부족으로 진척이 없자 수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4차 공모를 추진키로 했다.

상가면적을 기존 2만4170㎡에서 두 배가 넓은 4만8340㎡로 상향하고 최소 면적 제안자에게 높은 점수를 배점하기로 했다.

상가시설 면적 확대에 따른 중소상인 보호를 위해 의류업종은 기존 상가시설 제한면적 2만4170㎡의 용적률 80%를 적용한 지상면적 1만9336㎡에 한해서만 허용한다.

사업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상권 상생방안,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주민 친화계획, 관광단지 활성화 특화 전략 등 평가 항목의 배점을 확대했다.

특히 5성급 특급호텔 건립을 의무로 하되, 200실 미만은 감점 평가한다.

하지만 대책위는 상가면적을 기존보다 두 배 확장할 경우 소상공인 피해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광주시는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을 위해 민·관 연석회의를 제안했으나 대책위가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 시장은 시대가 바뀐 만큼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어등산 관광단지가 잘 되면 광주 전체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현대백화점이 경쟁 가구업체를 입점시켜 결국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소상공인들과 만나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계획을 공유하고 상생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오는 6일과 20일 민·관 연석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달께 사업자 공모에 들어가고 올해 안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어등산 41만7531㎡ 부지에 휴양문화시설과 공공편익시설, 특급호텔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15년 동안 표류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경제일반 주요뉴스
댓글18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