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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토지 판매에 ‘사활’

입력 2010.08.26. 00:00 댓글 0개
무이자·선납할인 등 파격적 조건 내세워 판촉 재무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을 선포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무이자 분할, 선납할인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토지와 임대주택 판매에 사활을 걸고 있다.
 LH 광주전남지역본부는 보유 토지를 판매하기 위해 판매비상대책반을 편성, ‘1인 1주택·토지 판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
 25일 LH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우선, 광주·전남지역 비축토지 10필지를 파격적인 3~5년 무이자 분할 납부 조건으로 판매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비축토지는 LH가 성장 가능지로 평가해 전략적으로 매입한 땅이다.
 공급하는 토지를 지역별로 보면 광주 서구 광천동 2필지(일반상업·12억6889만원), 남구 2필지(백운동·준주거·2억2896만원, 주월동·일반상업·2억9808만원), 북구 용두동 1필지(일반주거·3억8620만원), 동구 계림동 1필지(일반상업·4억5931만원), 나주시 산정동 1필지(일반주거·4억398만원), 구례군 산동면 관산리 3필지 등이다. 입찰 일정은 9월8일 1순위(3년 무이자), 9일 2순위(5년 무이자)이고, 입찰은 LH 토지청약시스템으로만 가능하다.
 LH 광주전남지역본부는 또 광주·전남 보유토지 333필지(42만1000㎡)에 대해 ‘토지리턴제’를 적용해 판매한다. 대금 납부조건도 파격적이다. 3년 할부에서 최장 5년 무이자 할부로 조건이다. 일정 기간(1~2년)이 지나면 원금을 보장할 뿐 아니라 계약금을 제외한 중도금에 5% 법정이자를 받고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LH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직원들이 발로 뛰는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매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석호 기자 observer@gjdream.com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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