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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단계별 운영 재개

입력 2020.08.02. 17:43 댓글 0개
생활속 거리두기 실천하면서 프로그램 재개
경로당 단체식사 금지·무더위 쉼터로만 이용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일 오전 광주 동구 한 노인요양시설의 요양보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광주 46번)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인근의 복지관까지 휴관을 하고 있다. 2020.07.01.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광주시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지난 2월6일 이후 장기 휴관상태에 있는 복지관 등 사회복지 이용시설에 대해 3일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 시설은 노인·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 36개소, 경로당 1329개소, 노인교실 45개소, 자활센터 10개소,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38개소, 장애인직업재활시설 30개소, 정신재활시설 7개소 등이다.

지난 달 2일부터 중단했던 노인일자리사업도 지난 달 30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광주시의 이번 조치는 휴관이 장기화되면서 노인과 장애인 등 이용자들이 우울증을 호소하는가 하면 발달장애인 모자 사망 등 돌봄 공백 문제로 운영 재개 요구가 컸기 때문이다.

8월부터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노인의 무더위 쉼터로 경로당, 복지관 등 시설 활용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광주시는 시설 운영을 재개하더라도 시설 방역관리와 생활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이행하면서 단계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하도록 했다.

3일부터는 1단계로 비대면 서비스나 10명 이내 참석하는 소규모 실외 프로그램만 운영하도록 하고 2주 후부터는 2단계로 소규모 프로그램을 실내에서도 운영할 수 있다.

하지만 지하층에서 운영하거나 운동·댄스 등 마스크 착용이 곤란한 경우, 밀접접촉이나 침방울이 튈 우려가 있는 프로그램은 제외하도록 했다.

경로당은 방역·청소 등 사전 준비를 거쳐 6일부터 운영을 재개하되 단체 식사는 금지하고 무더위 쉼터로만 이용하도록 했다.

노인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경로식당은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된 후 정상 운영하기로 하고 현재와 같이 대체식이나 도시락 배달로 대신한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될 경우는 다시 시설 운영이 중단된다”면서 “시설별 감염관리를 철저히 하고 이용자 모두가 마스크 쓰기 등 생활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해 복지서비스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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