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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日실업률 소폭 개선···구인 경쟁률은 5년 8개월來 최저

입력 2020.07.31. 09:45 댓글 0개
완전실업률 2.8%로 5월比 0.1%p↓
실업률 7개월 만에 개선
[도쿄=AP/뉴시스]27일 일본 도쿄 쇼핑가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걷고 있다. 2020.07.2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의 6월 고용시장은 지난 5월에 비해서는 소폭 개선된 면이 있으나,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받아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요미우리 신문,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총무성은 이날 6월 노동력 조사를 발표했다. 완전실업률(계절조정치)은 2.8%로 전달 대비 0.1% 포인트 떨어졌다.

시장 예상보다도 좋은 결과다. 닛케이가 정리한 시장 예상 중앙치는 3.1%였다.

실업률 개선은 7개월 만이다. 지난 2월 2.4%에서 4월 2.6%, 5월 2.9%까지 악화됐다.

완전 실업자 수는 194만 명으로 5월보다 3만명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전달 대비 8만 명 증가한 6637만 명이었다. 휴직자는 236만 명으로 5월 423만 명에서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날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유효구인배율(계정조정치)은 1.11배로 전월 대비 0.09% 하락했다. 2014년 10월 이후 5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6개월 연속 하락했다.

닛케이는 "고용 환경은 대체로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효구인배율은 일자리를 찾는 사람 1명에 대해 기업에서 몇 건의 채용 건수가 있는지 나타내는 수치로 구인 경쟁률이다.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제조업과 생활 관련 서비스인 요식업·숙박 등 폭 넒은 업종에서 구인 수요가 줄었다. 반면 일자리를 구하는 구직자의 움직임은 활발한 것으로 읽힌다.

6월 신규 구직자 증가율은 18.2%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경기 선행 지표인 신규구인(원수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18.3% 감소했다. 지난 4월 31.9% 감소, 5월 32.1% 감소 보다는 감소폭을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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