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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이라도 더···장성군 '숨은 군민 찾기' 운동 시동

입력 2020.07.29. 17:40 댓글 2개
관내 기업체 직원 대상 '전입 유도'…다양한 혜택 제공
[장성=뉴시스] = 사진은 전남 장성군이 인구 유입 촉진을 위해 상무대 영내 거주 군인가족들을 대상으로 매월 5차례씩 운영 중인 '찾아가는 전입신고 창구'. 창구 운영을 통해 현재까지 116명의 새로운 장성군민을 만드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사진=장성군 제공) photo@newsis.com

[장성=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장성군이 관내 기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입 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인구 늘리기 시책을 본격 추진한다.

장성군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고용률과 취업자 수가 인구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숨은 군민 찾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실제 통계청의 고용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장성군의 고용률은 68.9%로 전년 대비 3.5% 상승한 가운데 취업자 수는 1300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숨은 군민 찾기' 운동은 관내 기업체에 근무하는 실거주자의 전입을 유도·지원하는 활동이다.

관외 거주자가 많은 400여 곳의 지역 소재 기업체를 대상으로 4개 산단별 협의체와 간담회를 열고 전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장성군은 타 시·군·구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 전입 후 6개월이 지난 주민에게는 1인당 10만~15만원의 전입 장려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전입한 직원이 5인 이상인 기업체, 기관, 단체 등에도 30만~300만원의 유공기관 장려금을 지급한다.

여기에 결혼 축하금, 기업체 인센티브 지원 등 다양한 전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장성군은 '숨은 군민 찾기' 운동을 태어난 곳으로 돌아오는 연어의 습성에서 착안한 장성군만의 고유한 인구 증가 정책인 '연어 프로젝트'와 연계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 명의 인구라도 더 늘리기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 상무대 군장병들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찾아가는 전입신고 서비스'도 기업체 직원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장성군 전입 신고팀이 직접 방문해 전입신고와 전입 장려금 신청을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주민등록 인구는 지방세 등 자주재원은 물론 교부세 등 국고보조금 산정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며 "앞으로도 거주 유형별 미전입 요인을 면밀히 분석해 맞춤형 전입 시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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